가장 먼저 소개드릴 작품은 션 베이커 감독의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아노라>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션 베이커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독립영화 감독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이기도 한 <탠저린>(2015)이란 작품으로 그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후에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사랑받고 있는 감독입니다. <아노라>를 통해서 다시 한번 왜 션 베이커가 가장 사랑받는 독립영화감독 중 한 명인지 알게 될 것이라는 말씀으로 영화에 대한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여러분들이 너무나도 잘 아시는 올리버 스톤 감독과 롭 윌슨 감독이 공동 연출한 다큐멘터리 <룰라>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의 장르를 정치 스릴러 다큐멘터리로 규정하고 싶습니다. 반대 정치 세력의 치밀한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역사상 첫 3선으로 재선된 주인공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가 다시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과정이 너무나도 스릴있게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