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의 창
낯선 가족이웨두는 인도 북동부에서 가장 크고 생기 있는 시장의 이름이다. 원제 ‘이웨두’, 영어 제목이 ‘Market’인 이 영화는 이웨두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는 시장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장 안에서도 가장 어두운 밑바닥 일을 하는 화장실 청소부 마이크와 어릴 적 부모에게 버려진 뒤 마이크가 길러준 헵은 서로를 의지...
아시아 영화의 창
교실 안의 야크파우 초이닝 도르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라고 불리는 부탄의 가장 외진 곳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해발 4,800미터에 56명의 인구에 불과한 아주 작은 마을 루나나에는 세상에서 가장 외진 곳에 있는 학교가 있다. 수도 팀부에서 나고 자란 도시 남자 우겐은 선생님이라는 남부럽지 않은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멀리 호주...
아시아 영화의 창
자전거 도둑가난한 시골 마을에 살고있는 한 할아버지가 우연히 길에서 돈 가방을 발견한다. 그는 곧 돈 가방의 주인을 찾아 주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가방 주인을 잘못 찾아 주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할아버지는 주인을 잘못 찾은 준 돈 가방을 다시 찾아야 한다는 책임감과 죄책감에 괴로워하며 이 마을 저 마을을 돌아다니며 돈 가방을 가져...
아시아 영화의 창
봄베이의 장미<봄베이의 장미>는 봄베이 거리 한 귀퉁이에서 시계를 수리하는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꽃 파는 처녀 카말라와 영리한 동생 타라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카말라의 할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이었던 도박꾼 아들이 어린 카말라를 늙은 부자에게 팔아버리자 카말라와 타라를 데리고 봄베이로 도망쳤다. 할아버지가 병으로 쓰러진 뒤 생...
아시아 영화의 창
이것은 동화가 아니다인도 남부의 작은 마을, 갓 결혼한 커플이 오토바이를 타고 사원에 가는 길이다. 갑자기 월경을 시작한 신부를 위해 생리대로 쓸 천을 구하러 간 신랑이 돌아오지 않는다. 신랑을 찾아 근처 오두막에 들어갔다가, 신부는 천민 부족의 여신 ‘마다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년을 만난다. ‘불가시천민’이라 불리는 가족의 이야기였다....
아시아 영화의 창
동굴2018년 6월 23일 토요일, 태국 북부에서 한 무리의 청소년 축구단이 연습 후 휴식을 위해 동굴로 놀러 간다. 하지만 화창했던 날씨는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우기로 인해 갑작스럽게 폭우로 바뀐다. 동굴 속에 있던 12명의 소년과 코치는 급속하게 불어나는 물로 인해 출구가 막히자 동굴 더 깊은 곳으로 피한다. 국립공원 순...
아시아 영화의 창
자매 관계도쿄에 삶의 기반을 두고 있는 니시하라 다카시 감독은 일관된 페미니즘의 관점을 유지하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과 인터뷰를 하고 그들의 삶의 편린들을 포착하여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결합한 방식으로 전체 영화를 구성했다. 그의 대상들은 나쁜 상황에 놓여있는 학생, 누드모델, 음악가 등이다. 그들의 삶의 조각은 이시하라 감...
아시아 영화의 창
마리암눈 덮인 갈대숲 저편 어딘가에서 몸을 가누기도 힘든 마리암이 겨우 걸어 나온다. 깊은 한숨을 몰아쉬는 마리암이 화면을 비껴 지나가면 타이틀 ‘마리암’이 새겨진다. 물건을 사기 위해 도시로 갔던 남편이 핸드폰도 꺼진 상태로 연락 없이 돌아오지 않자 마리암은 남편의 실종 신고를 위해 경찰서를 방문한다. 고만고만한 어린아이 네...
아시아 영화의 창
야생참새초등학생 한은 부모의 이혼과 도시로 떠난 엄마와 떨어져 깊은 산골짜기 마을에서 외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하굣길에 한 남자가 야생참새를 그물로 잡는 것을 발견하는데 그중 한 마리가 땅바닥에 떨어져 힘겹게 숨을 쉬고 있다. 한은 참새를 급히 집으로 데려오지만, 곧 죽고 만다. 할머니에게 참새를 잡는 남자에 관해 얘기하자 ...
아시아 영화의 창
여행자들나투니는 반신불수로 누워 있는 남편과 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를 둔, 시골 마을에 사는 중년 여성이다. 집에는 먹을 것이 다 떨어졌고 근방에서는 돈 벌 일거리도 없으며, 인적이 드문 산속에서 땔감이라도 주우려 하면 강간의 위험이 도사린다. 극한 상황에 몰린 나투니는 이른 아침부터 산을 넘고 강을 건너 가야 하는 이웃 큰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