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발자취

죽음의 행군

아시아영화의 창

죽음의 행군
  • 아돌포 알릭스 주니어
  • Philippines
  • 2013
  • 110min

1942년 4월 필리핀군과 미국군은 바탄 전투에서 일본제국주의 황군에 항복한다. 곧바로 전쟁포로가 된 이들은 일본군이 제네바 협약에 의거하여 가혹한 대우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 기대한다. 하지만 이들은 곧 사소한 이유로 즉결처형을 당하는 등 야만적인 대우를 받는다. 포로수용소까지는 128km. 이미 지치고 부상당한 포로들은...

World Premiere 논픽션 다이어리

와이드 앵글

논픽션 다이어리
  • 정윤석
  • Korea,South
  • 2013
  • 90min

90년대 한국 사회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영화는 당시 한국 사회를 경악하게 한 지존파에서 시작한다. 지존파를 검거한 두 형사의 회고담과 당시 자료 화면을 활용해 지존파를 잡게 된 경위에서부터 지존파의 사형까지를 큰 틀에서 담아내고 있다. 그러나 <논픽션다이어리>는 지존파의 범죄 스토리에 초점을 맞춘 영화가 아니다. 지...

지옥이 뭐가 나빠

아시아영화의 창

지옥이 뭐가 나빠
  • 소노 시온
  • Japan
  • 2013
  • 126min

10년의 세월 동안 얽히고설킨 기이한 인연 끝에 야쿠자 조직과 아마추어 영화광 패거리가 손을 잡고 영화 한편을 찍기로 한다. 기한은 단 10일. 진짜 액션에 환장한 영화광들 앞에 죽을 각오로 이 작업에 임하는 야쿠자들은 시나리오도 없이 진짜 액션을 보여줄 작정이다. 언제나 우리의 예상을 보기 좋게 벗어나는, 종잡을 수 없...

World Premiere 퀸

아시아영화의 창

  • 바카스 발
  • India
  • 2013
  • 146min

<퀸>은 발리우드 영화가 즐겨 다루는 이야기 형식을 보여준다. 펀자브 지역에 살고 있는 라니는 스물 네 살의 여성이다. 문제는 보수적인 그녀의 가족이다. ‘보호’라는 이름 아래 라니의 남동생은 어디든 따라 다닌다. 이 영화가 기존의 발리우드 작품과 달라지는 지점은 ‘결혼’에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남자로부터 결혼식 취소를 ...

런치 박스

아시아영화의 창

런치 박스
  • 리테시 바트라
  • India
  • 2013
  • 101min

일상 속의 사소한 오류가 제대로된 목적지로 인도하기도 한다. 뭄바이에서 남편과 자식 뒷바라지에 여념없는 가정주부 일라는 남편의 점심 도시락을 데바왈라(도시락 배달부)에게 시켜 보낸다. 이 도시락은 35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곧 은퇴하게 될 사잔에게 잘못 배달된다. 거대한 도시에서 외로운 두 사람은 이 잘못 배달된 도...

  •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World Premiere 아침 산책

와이드 앵글

아침 산책
  • 옴카르 바르베
  • India
  • 2013
  • 12min

이른 아침 일어난 소년은 마을 중심가로 향한다. 하루를 버틸 물건들을 구하기 위해서다. 거리는 먼지와 쓰레기로 오염되어 있고, 어떤 이는 무표정하게 어떤 이는 퉁명스럽게 제 할 일을 하고 있다. 소년은 지친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온다. 가난한 사람들의 단조로우면서 힘든 일상의 반복을 무게 있게 그리고 있다. (조영정)

문이 닫힙니다

월드 시네마

문이 닫힙니다
  • 샘 플라이쉬너
  • United States
  • 2013
  • 98min

자폐증을 앓고 있는 열 세 살 먹은 소년 리키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나의 이야기.멕시코에서 밀입국한 마리아나는 청소부로 하루 종일 일을 하면서 어려운 삶을 꾸려나가고 있다. 상상력이 풍부하지만 철저하게 외톨이인 리키 역시 삶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어느 날 리키가 학교에 무단 결석하자 마리아나는 그를 야단친다. 공황상...

헬리

월드 시네마

헬리
  • 아마트 에스칼란테
  • Mexico,France,Germany,Netherlands
  • 2013
  • 105min

마약과의 전쟁이 한창인 멕시코. 열두 살 에스텔라는 오빠인 헬리의 가족과 함께 산다. 그녀는 열일곱 살 군인 남자친구로 인해 오빠와 함께 마약거래에 연루된다. 갱조직에 의해 납치된 남매와 젊은 군인은 각각 상상을 초월한 끔찍한 악몽의 세계로 던져진다. 올해 칸에서 가장 극단적인 찬반양론을 불러일으킨 영화를 꼽으라면 단연...

  • 칸영화제 감독상
World Premiere 홈

플래시 포워드

  • 막시밀리언 훌트
  • Sweden,Iceland
  • 2013
  • 90min

루는 외할아버지의 사망소식을 들은 후 외할머니가 살고 있는 시골마을로 떠난다. 똑똑하지만 인간관계가 서툰 ‘차도녀’인 그녀는 그곳에서 자신이 알지 못했던 삶의 면면을 발견한다. 가정의 의미와 사랑의 설레임, 소소한 기쁨에 대해 알아간다. <홈>은 세대를 초월한 우정과 사랑, 그리고 소박한 삶의 즐거움을 설파하는 다정한 ...

  • BS부산은행상 후보작
아버지의 정원

와이드 앵글

아버지의 정원
  • 피터 리슈티
  • Switzerland
  • 2013
  • 93min

백년해로해온 우리의 부모, 그들은 어떤 삶을 함께 해왔을까? 영화는 부모와 소원한 감독이 어느 날 거리에서 아버지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공적 장소에서 처음 마주한 아버지와 아들, 그들은 낯설고 어색하다. 그렇게 감독은 사적 영역에서 친밀하다 못해 무심한 자신의 부모에게 카메라를 대며 그들의 모습을 다시 공적 영역에 내놓는...

  • 베를린영화제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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