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초 외딴 스코틀랜드 해안지역의 순진한 처녀 베스는 북해 석유 채굴장에서 일하는 얀을 사랑한다. 동네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결혼을 한다. 얀이 북해로 되돌아가자, 베스는 하나님께 대한 자신의 간청에 의해 그들의 사랑이 천국에서 맺어진 것이라는 확신 하에 얀이 돌아올 날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러나 얀은 사고로 인해 불구가 되고, 베스가 일상적인 삶으로부터 그녀를 차단시킬까봐 걱정한다. 자신이 침대 신세를 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얀은 베스에게 그녀가 애인을 갖는 것이 그의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