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할머니 전사들이 광활한 바다의 위협에 맞서 거침없는 전투를 벌인다. 현실 인어라고도 불리는 이 할머니들은 대한민국 제주도의 해녀들로, 수 세기 동안 산소통 없이 바닷속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이제 대부분 60대에서 80대가 되면서 해녀들의 전통과 삶의 방식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지만, 이 강인하고 유쾌하며 근면한 여성들은 어려운 현실에 한치도 굴복하지 않는다. 젊은 세대들 역시 SNS를 통해 조상들의 생활방식을 되살리며 그들을 돕고 있다. 이 감동적인 다큐멘터리는 해녀들이 가진 힘의 원천을 들여다보면서, 그들의 끈끈한 우정, 단단한 독립심, 그리고 높은 자율성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동시에 자신들이 사랑하는 바다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면서 새로운 세대에 영감을 주고 있는 여성들의 희망적인 이야기를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