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발자취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매해 아시아영화산업과 문화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영화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큐어>(1997), <회로>(2001), <밝은 미래>(2002), <스파이의 아내>(2020) 등 수많은 영화로 열혈 팬을 만들어낸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다. 올해 영화제의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을 통해 <뱀의 길(2024)>과 <클라우드> 두 편의 신작을 선보이기도 한다.

구로사와 기요시
일본 | 감독

1955년 고베에서 태어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대학시절부터 8mm 영화를 만들기 시작하였고 첫 상업영화인 <간다천 음란전쟁>(1983)으로 데뷔하였다. <큐어>(1997), <회로>(2001), <로프트>(2005), <절규>(2006),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2016) 등을 통해 호러 장르의 대가로 입지를 굳힌 그는 로맨스 영화와 SF 영화를 제작하며 장르적으로 국한되지 않은 감독임을 증명하였다. 삶과 인간에 대한 철학적인 고민과 현대 일본사회의 날카로운 고찰을 통해 관객들을 끌어들인 그는 <도쿄 소나타>(2008)를 통해 2008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2009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최우수영화상을 받았다. <지구의 끝까지>(2019)는 2019 로카르노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상영되었으며 <스파이의 아내>(2020)는 2020 베니스영화제에서 은사자상 감독상을 받았다.

한국영화공로상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영화를 국제 영화계에 널리 소개하는 데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2023년에 세상을 떠난 故 이선균 배우가 그 주인공이다. 이선균 배우는 동시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서, 봉준호, 홍상수 등 한국의 주요 감독들과 함께 작업한 바 있으며, 대중적으로도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故 이선균
한국 | 배우

故 이선균 배우는 박찬옥 감독의 <파주>(2009)를 통해 주목할 만한 영화 배우로 자리 잡았으며, 이후 한국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고 미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4관왕을 석권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을 통해 전세계로 이름을 알리며 연기 이력의 정점에 섰다. 20여년간 <우리 선희>(2013), <끝까지 간다>(2014), <성난 변호사>(2015), <임금님의 사건수첩>(2016), <악질경찰>(2019), <킹메이커>(2022), <킬링 로맨스>(2023), <잠>(2023), <행복의 나라> 등 다양한 장르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2024년 미국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상 특별상을 받았다.

까멜리아상

역사적으로 전 세계의 선구적인 영화인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의 사고방식과 규범에 도전하며 여성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많은 기여를 해왔다. 오늘날까지 이어진 그들의 여정은 미래 세대 여성들로 하여금 그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샤넬은 이러한 원동력이 되어준 영화인들의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2024년 까멜리아상을 제정하며, 그 초대 수상자로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감독이자 수많은 작품을 통해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은 바 있는 류성희 미술감독을 선정했다.

류성희
한국 | 미술감독

홍익대학교 도예과를 졸업 후 아메리칸영화연구소(AFI)에서 영화를 공부한 류성희 미술감독은 <살인의 추억>(2003), <올드보이>(2003), <괴물>(2006), <박쥐>(2009), <고지전>(2011), <국제시장>(2014), <암살>(2015), <헤어질 결심>(2022)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창작활동을 펼쳐 온 한국의 대표적인 미술감독이다. 특히 박찬욱 감독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아가씨>(2016)로 2016 칸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벌칸상을 수상, 한국 영화미술의 세계적인 수준을 몸소 증명해냈다.

뉴 커런츠상

아시아 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부문에 상영된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 중에서 두 편을 선정하여 각각 3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뉴 커런츠상은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 감독 발굴 및 격려의 의미를 갖습니다.

아침바다 갈매기는

아침바다 갈매기는

  • 박이웅
  • 한국
  • 심사평
    박이웅 감독의 인상적인 스토리텔링과 감정의 깊이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어촌 공동체의 고단한 현실 속에서 인물들의 갈등을 그리며, 경제적 불안, 상실, 외국인 혐오, 사회적 편견 등의 주제를 정확하고 신중한 서사로 풀어냅니다. 배우들 또한 다층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박이웅 감독은 그들의 내적 갈등과 폭넓은 사회적 문제를 명료하게 드러내어, 한층 더 강렬하고 깊은 울림을 주는 드라마로 완성합니다.
    침묵의 외침

    침묵의 외침

  • 테 마우 나잉
  • 미얀마, 한국, 싱가포르, 프랑스, 노르웨이, 카타르
  • 심사평
    <침묵의 외침>은 역사 속의 그리고 현재진행형인 미얀마 정치 정권에 대한 저항을 용기 있게 보여줍니다. 시적이고 사색적인 이 영화는 정교한 언어와 수단의 경제학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통해, 억압적인 시스템과 가혹한 노동 조건에 갇힌 여성 공장 노동자들의 개인적이고 집단적인 각성을 연대와 저항 속에서 표현합니다. 테 마우 나잉 감독의 이 영화는 억압적인 정권 아래에서 인권과 존엄성을 강력하게 옹호하며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지석상

    지석상은 장편 작품 3편 이상을 연출한 아시아와 한국 감독의 신작 경쟁 부문으로, 아시아 영화의 성장과 지원에 헌신해온 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정신과 뜻을 기억하기 위해 2017년에 신설되었습니다. 지석 섹션에 선정된 작품 중 두 편을 선정하여 부산국제영화제 후원회에서 각 1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빌리지 락스타 2

    빌리지 락스타 2

  • 리마 다스
  • 인도, 싱가포르
  • 심사평
    일상을 솔직하면서도 시적인 표현으로, 한 소녀의 고뇌와 시선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옌과 아이리, 모녀 이야기

    옌과 아이리, 모녀 이야기

  • 린슈위
  • 대만
  • 심사평
    강렬하면서도 아름다운 연기로 끝나지 않는 모녀 간의 대담한 애증의 관계를 과감하게 그려냅니다.

    비프메세나상

    와이드 앵글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과 아시아 다큐멘터리 중 최우수 작품을 각 1편씩 선정하여, 그 작품의 감독에게 각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일과 날

    일과 날

  • 박민수, 안건형
  • 한국
  • 심사평
    와이드 앵글 섹션 한국 다큐멘터리 최우수 작품은 기계가 인류를 대체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집단적인 불안을 영화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홍콩 노점, 2019

    홍콩 노점, 2019

  • 프랭키 신
  • 대만, 홍콩(중국), 프랑스
  • 심사평
    와이드 앵글 색션 아시아 다큐멘터리 최우수 작품은 일상 속에서도 혁명의 정신을 놓지 않는 시대상을 그려냅니다.

    선재상

    와이드 앵글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과 아시아 단편 중 최우수 작품을 각 1편씩 선정하여, 그 작품의 감독에게 각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유림

    유림

  • 송지서
  • 한국
  • 심사평
    마치 한국의 TV 드라마 같은 다른 단편영화들에 비해, 이 영화는 단편으로서의 구성 방식, 어떻게 배우를 카메라로 포착하고 프레임 안에 무엇을 담고 무엇을 비추지 않는지 선택의 사색이 보였습니다. 가족과의 연결, 운명과 선택,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시각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 뿐이라는 것에 대한 섬세한 탐구. 두 여성을 둘러싼 세계가 마음과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겨울정원

    겨울정원

  • 엘레노어 마무디안, 마츠이 히로시
  • 일본, 프랑스
  • 심사평
    문화의 교차점을 그린, 부드럽고 놀라움으로 가득 찬, 정밀하게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서로 다른 인간과 인간이 만나지 않고도,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골을 향해 갈 수 있는 새로운 관계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그 기적과 같은 아름다운 순간에 대해 영화의 언어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놀라움과 함께 강물의 흐름을 바라보는 듯한 편안함이 영화 전체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배우상

    올해의 배우상은 뉴 커런츠 부문 한국 작품과 한국영화의 오늘 - 비전 부문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한국 장편독립영화의 새로운 배우들을 주목하기 위한 상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남, 여 배우 각 1인이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최고의 남, 여 배우 1명씩 선정해 폐막식에서 각각 5백만 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상금은 부산국제영화제 후원회에서 후원합니다.

    3학년 2학기

    유이하

  • <3학년 2학기>
  • 한국
  • 심사평
    <3학년 2학기>는 먼 이야긴 줄로만 알았던 청년 노동자들의 애환을 관객들에게 가까이 가져다 놓습니다. 창우, 우재, 성민, 각 인물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극에 녹여내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친구들을 응원하고 또 위로합니다. 유이하 배우는 창우라는 역할을 맡아 이 시대의 한 아이가 가장이 되어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표현했습니다. 그의 눈빛과 말에서 인물이 처한 상황과 그로 인해 생기는 고민들을 관객들은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직장과 학교 그리고 집이라는 각 공간에서 수시로 인물의 변화를 보여줌으로써 창우라는 인물이 가진 고유의 심리상태를, 이 시대의 3학년 2학기를 보내는 학생들의 마음을 대변합니다. 감정이 과하지도 그렇다고 모자라지도 않은, 그 선을 잘 탄 그의 다음 연기가 기대됩니다.
    허밍

    박서윤

  • <허밍>
  • 한국
  • 심사평
    세월이 많이 흐르고 못 만난 지 너무 오래되어도 학창 시절 만났던 어떤 친구는 그 목소리, 표정, 몸짓이 잊히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마음과 평소 기분이 기억나기도 합니다. 배우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연기할 때 그 작품의 메시지나 줄거리는 관객에게 시간이 흘러 잊힐 수 있지만, 그 배우가 연기했던 한 사람의 마음과 기분이 기억될 수 있다면, 그 연기를 넘어서서 관객에게 내가 아닌 또 한 명의 타인을 선물처럼 친구로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만날 순 없지만, 이 배우의 연기를 통해 미정이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었고 저의 지인이 된 것 같습니다.

    올해의 배우상 특별언급

    장성범

    김시은
    <환희의 얼굴> | 한국

    딸에 대하여

    석희
    <그를 마주하는 시간> | 한국

    이춘연 영화인상

    이춘연 영화인상은 한국영화 발전에 애써온 故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한국영화 신진 프로듀서 및 제작자 1인에게 상금 1천만 원이 수여된다. 상금은 ㈜넥스트월드가 후원한다. 올해의 이춘연 영화인상 수상자는 <원더랜드>(2024), <세기말의 사랑>(2024), 그리고 <69세>(2020)의 제작에 참여한 ㈜기린제작사 박관수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박관수
    ㈜기린제작사 대표이사 | 한국

    박관수 프로듀서는 <원더랜드>(2024), <세기말의 사랑>(2024), <69세>(2020), <꼭두 이야기>(2019), <페르소나>(2019), <마리안느와 마가렛>(2017), <사과>(2008) 등 많은 영화와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열정을 다해 우직하게 프로듀서의 길을 걸어왔다. 그는 상업 영화, 독립영화, 단편까지 아우를 수 있는 뛰어난 프로듀서 능력을 갖춘 인물로서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KB 뉴 커런츠 관객상

    뉴 커런츠에 선정된 영화를 대상으로 관객으로부터 최고의 호평을 받은 작품에 2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상금은 KB국민은행에서 후원합니다.

    아침바다 갈매기는

    아침바다 갈매기는

  • 박이웅
  • 한국
  • 플래시 포워드 관객상

    플래시 포워드 관객상은 플래시 포워드 부문에 선정된 영화를 대상으로 관객으로부터 최고의 호평을 받은 작품에 수여하는 상입니다. 상금 1천만 원은 감독에게 수여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 후원회에서 후원합니다.

    타오르는 몸의 기억들

    타오르는 몸의 기억들

  • 안토넬라 수다사시 푸르니스
  • 코스타리카, 스페인
  • 다큐멘터리 관객상

    다큐멘터리 관객상은 와이드앵글 한국과 아시아 다큐멘터리 경쟁에 선정된 영화를 대상으로 관객으로부터 최고의 호평을 받은 작품에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합니다.

    K-Number

    K-Number

  • 조세영
  • 감독
  •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은 뉴 커런츠 부문 작품 가운데 뛰어난 작품성과 진취적인 예술적 재능을 선보인 작품에 수여하는 상입니다.

    생존자의 땅

    생존자의 땅

  • 루루 헨드라
  •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카타르
  • 심사평
    수상작은 매력적인 시각 언어를 사용해 인간과 자연 사이의 부조화를 이야기합니다. 전통문화를 레퍼런스 삼아 영화의 서사를 구성하고, 미래에 대한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올해의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 수상작은 루루 헨드라 감독의 <생존자의 땅>입니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은 뉴 커런츠 섹션에 상영되는 영화 중, 넷팩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최고의 영화에 수여되는 상입니다. 1990년에 국제기구로 설립된 아시아영화진흥기구는 아시아영화의 배급과 상영 확대를 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침바다 갈매기는

    아침바다 갈매기는

  • 박이웅
  • 한국
  • 심사평
    결혼 이주 여성 차별이라는 주제를 폭넓고 즐거운 방식으로 그렸고 개성적인 방식으로 잘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영화의 끝에 이르면 우리 모두가 선한 이웃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은 한국영화의 오늘 - 비전 부문에서 2편의 영화를 선정, 각 5백만 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상금은 한국영화감독조합과 플러스엠에서 후원합니다.

    3학년 2학기

    3학년 2학기

  • 이란희
  • 한국
  • 심사평
    <3학년 2학기>는 곳곳에 놓인 위험한 장애물들을 넘어 우리가 바라는 세상에 한 발짝 더 나아간 작품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이고 여러 인물들을 담담하게 담아낸 감독의 시선은 험난한 세상에 한 발 더 발을 디딜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용기와 성장이 빛나는 작품을 만들어 주신 감독님과 스태프, 배우분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홍이

    홍이

  • 황슬기
  • 한국
  • 심사평
    나지막한 목소리로도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지닌 데뷔작. 일견 평범해 보이는 등장인물 간에 최소한의 관계성만으로도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입니다. 절제의 미덕으로 공감을 이끌어내는 감독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집니다.

    CGV상

    CGV은 한국영화의 오늘 - 비전 부문 작품을 대상으로 한국영화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준 작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선정된 1편에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상금은 CJ CGV에서 후원합니다.

    파편

    파편

  • 김성윤
  • 한국
  • 심사평
    영화 <파편>은 한 살인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닌 그들의 남겨진 가족을 바라보며 과연 사건을 둘러싼 진정한 피해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관객들이 고민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감독의 차기작이 기대되어 CGV상 수상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KBS독립영화상

    KBS독립영화상은 한국 독립영화의 지원을 목적으로 한국영화의 오늘 - 비전과 뉴 커런츠 부문의 한국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하며, 선정된 1편에게는 5백만 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상금은 KBS가 후원합니다.

    장손

    3학년 2학기

  • 이란희
  • 한국
  • 심사평
    당연한 듯 부르면 대답하던 나의 존재는 세상 밖으로 발을 디디면 의무와 책임이 생긴다는 것을 우리는 배우지 못했습니다. <3학년 2학기>는 사회를 경험하는 초년생들에게 천천히 길을 찾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안내서가 될 작품입니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하였습니다.

    CGK촬영상

    CGK(한국촬영감독조합)촬영상은 한국영화의 오늘 - 비전과 뉴 커런츠 부문에서 촬영이 돋보이는 한국 작품 1편을 선정하며, 선정된 작품의 촬영감독에게 5백만 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상금은 한국촬영감독조합에서 후원합니다.

    수연의 선율

    수연의 선율

  • 강종수 촬영감독
  • 한국
  • 심사평
    <수연의 선율>의 촬영 언어는, 희망 너머의 욕망과 불안을 거칠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수연의 심리와 공간에 따라 빛을 길고 짧게 조율하였으며, 카메라의 움직임은 도전적이고 담대하게 이끌어, 단단한 그림자와 희망적인 빛을 조화롭게 연출하였습니다. 비록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작품들도 많았지만, 촬영 감독들의 열정과 고민이 담긴 훌륭한 작품들이었습니다. 뉴 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의 모든 영화들이 많은 상영관에서 관객과 만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CGK 촬영상을 후원해 주신 어퓨처 코리아, 아리 코리아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크리틱b상

    크리틱b상은 한국영화의 오늘 - 비전 부문과 뉴 커런츠 부문 한국 작품을 대상으로 부산영화평론가협회에서 구성한 심사위원단이 선정하며, 선정된 1편에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지난 여름

    인서트

  • 이종수
  • 한국
  • 심사평
    <인서트>는 근래에 쉽게 볼 수 없었던 활력과 리듬에 올라타게 합니다. 이종수 감독은 전작의 괴기한 유머와 뻔뻔한 타이밍을 조금 더 발전시키면서도 캐릭터의 힘을 예측하기 힘든 방식으로 이끌어냅니다. 이 영화가 한국영화에 자극을 주는 인서트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초록뱀미디어상

    초록뱀미디어상은 한국 영화계 신인 감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상으로, 뉴 커런츠 부문 한국 작품과 한국영화의 오늘 - 비전 부문 작품을 대상으로 2편의 영화를 선정하여 각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상금은 초록뱀미디어에서 후원합니다.

    수연의 선율

    수연의 선율

  • 최종룡
  • 한국
  • 심사평
    예상을 벗어난 대사들이 빚어내는 서스펜스로, 그저 살아남기 위한 아이들의 단단함을, 영악함으로 의심하는 어른들에게 보호와 책임에 대해 끝내 질문해 내는 연출이 섬세하면서도 날카로웠습니다. 수연과 선율을 연기한 배우들의 깊이 역시 영화에 놀라움을 더하는 지점입니다.
    파편

    파편

  • 김성윤
  • 한국
  • 심사평
    이야기가 가진 힘을 최대한 끌어내는 안정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한 정의보다 그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감정에 집중해 담담하게 달려가는 힘이 좋습니다. 조화로운 세 명의 배우 역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왓챠단편상

    왓챠단편상은 한국 영화계 단편 감독을 고무하기 위해 마련한 상으로, 와이드 앵글 - 한국 단편 경쟁부문 작품을 대상으로 1편의 영화를 선정하여 5백만 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상금은 왓챠에서 후원합니다.

    과녁은 어디에

    과녁은 어디에

  • 김동은
  • 감독
  • 심사평
    주인공의 딜레마를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 감독의 탁월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자칫 정적일 수 있는 양궁 경기 장면을 탄탄한 대본과 세련된 편집으로 긴장감 넘치게 완성해 인상 깊었습니다.

    송원 시민평론가상

    송원 시민평론가상은 영화의전당 비평교실이 배출한 시민평론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한국영화의 오늘 - 비전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을 선정하여, 그 작품의 감독에게 차기작을 제작할 수 있도록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상금은 송원문화재단에서 후원합니다.

    3학년 2학기

    3학년 2학기

  • 이란희
  • 한국
  • 심사평
    <3학년 2학기>는 인생의 중요한 경계에 있는 보편적 인물을 내세우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감독은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여유를 보여 줍니다. 거리를 둔 채 인물과 동행하는 카메라와 영화의 태도는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도 무던히 나아가는 주인공의 내일이 궁금해지게 만듭니다. 이에 수상작으로 선정합니다.

    부산시네필상

    부산시네필상은 대학생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쇼케이스에 소개된 한국 및 아시아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심사한 후 최우수 작품에 시상하는 상으로 5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부산 지역 영화 관련학과 대학생들이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합니다.

    노 어더 랜드

    노 어더 랜드

  • 바젤 아드라, 함단 발랄, 유발 아브라함, 레이첼
  • 팔레스타인, 네팔
  • 심사평
    이 영화는 살아갈 권리를 박탈당한 팔레스타인의 작은 마을 마사페르 야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노 어더 랜드>라는 제목처럼, 마을을 잃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하는 동시에 여러 전쟁의 위협이 존재하는 지금, 더 이상 안전한 땅은 없다는 것도 암시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더 나은 삶을 기대합니다. 내일을 그릴 수 있는 그들의 권리가 박탈된 것을 조망하며, 잊어선 안되는 것을 기록한 이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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