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앵글
개구쟁이 보카의 대모험중국 애니메이션의 새 지평을 연 작품. 개구장이 꼬마 친구 보카는 어느 날 자기네 부족 바라부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는 현실을 깨닫고 신비의 풀을 찾아 대 모험의 여행을 떠난다. 바라부 부족들의 주 식량이었던 본타 숲의 신비로운 풀을 찾아 부족도 살리고 영웅이 되고 싶은 꿈을 이루고자 친구 니팝과 먼 길을 재촉하는데 생각만큼 모험의 길은 쉽지만은 않다. 본타 숲을 차지하려는 리자 킹의 방해로 위협을 받는 보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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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는 거리에서 노래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버스커’들이 7천명에 이른다. 영화는 이 중 세 사람의 삶을 따라간다. 다리 밑에 거처를 마련하고 살아가는 티티, 사랑을 찾아 가정을 꾸리고 싶은 호 그리고 더 나은 삶을 꿈꾸며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보니가 그들이다. 다니엘 지브 감독은 5년간 이들의 삶을 따라가며 화려한 도시 자카르타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낸다. 그러나 이들이 풀어놓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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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서 꿈꾸는 집“사람이 집을 만든다. 집이 사람을 만든다.” 영화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집을 화두로 그 집에 배여있는 흔적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한국 근 현대사를 조망한다. 철책을 곁에 두고 살아가는 통일촌 철원 마을 주민은 개척민으로 혹은 북을 고향으로 둔 아픔을 가진 이들이다. 개척민, 개척민 2세, 실향민, 고향 거주민 등 다양한 마을 사람들이 들려주는 정착의 기억은 현재 거주하는 그들 집 속에 고스란히 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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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경희는 오늘 막 내놓은 지하 셋방을 보러 간다. 그러나 셋방 주인집 아들은 경희를 보자마자 매몰차게 내쫓는다. 방에서 가져갈 것이 있다며 애원하는 경희. 주인집 아들은 경희가 갖고 가려는 물건을 전해준다. (남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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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가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가감없이 거친 현실을 직시함으로서 충격을 던지는 왕빙 감독의 최근작 <광기가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는 중국 윈난 성의 한 병원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남녀 약 200여명의 환자들은 아무도 스스로 원치 않았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병동에 수감된다. 엽기적인 살인을 한 환자도 있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단순한 장애가 있거나 스스로 자립하지 못해서 사회에서 버려진 밑바닥 사람들이다. 아무런 희망도 없는 유령같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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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럼비-바람이 분다제주 섬 강정에서 부는 거대한 바람을 구럼비의 아름다운 사계절의 변화와 함께 풀어낸다. 길고도 긴 싸움에 주민들 뿐 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구럼비를 지키기 위한 사람들이 모여든다. 지키는 자와 파괴하는 자, 그 사이에 자연은 말없이 인간사 풍경을 지켜보고 있다. 조성봉 감독의 <구럼비, 바람이 분다>는 유구한 자연을 두고, 국가안보와 경제논리가 만나 벌이는 거대한 해프닝을 담아내고 있다. 이를 일깨우고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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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와 바가의 세계새롭고 다채로운 색상과 신나는 음악이 어울어진 어린이 애니메이션. 새벽부터 온동네가 떠나가라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구피는 남들이 뭐라하건 신경쓰지 않는 당돌한 청년이다. 그는 마을사람들이 제발 그만 부르라고 부탁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결국 마을사람들은 “너의 음악을 온세계로 퍼트려라. 단, 다시는 우리 마을에 오지는 말고”라며 그를 떠나보낸다. 여행을 떠난 구피는 곧 자신과 같은 똑같은 처지인 장구쟁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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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여자들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여동생과 사는 여자. 술집에 나가는 친구가 어느 날 집에 찾아와 며칠 신세를 지겠다고 한다. 고등학교 다니는 여동생은 술집 여자인 언니 친구를 경멸한다. 여동생 등록금을 마련할 길이 없는 언니는 친구가 나가는 술집 매니저에게 제안을 받고 기겁을 한다. 내가 그런데 나갈 사람처럼 보이냐며 화를 낸다. (남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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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도 없다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는 조선족 여인은 한국말을 배우러 찾아간 학원에서 다른 사람을 피하려 한다. 학원에서 만난 또 다른 조선족 여자에게 식당에서 일한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어느 날 노래방에서 그녀 또한 도우미로 일하는 걸 목격한다. 조선족 여자를 둘러싼 출구 없는 환경을 담담히 그린 단편. (남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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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미소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은 집행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면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늘 이야기해왔다. 그리고 15년간의 집행위원장의 자리에서 물러난 후 첫 번째 단편 <주리>의 제작에 들어갔다. <그의 미소>는 그의 감독으로서의 초행길을 그의 오랜 친구로 지낸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이 기록으로 남겼다. ‘미스터 김’으로 불리는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에겐 유명한 세가지가 있다. 무시무시한 주량과 규칙적인 삶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