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서부 해안에 위치한 파터모스터라는 마을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비밀스러운 과거를 지닌 이 남자의 정체는 무엇인지, 그의 존재가 왜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지, 그리고 왜 이 마을에 왔는지에 대한 미스터리는 곧 배신과 결단, 그리고 복수에 관한 슬프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이어진다. 과거 범죄에 대해 사면을 받은 전직 남아공 경찰 테티우스 코잇제는 죄책감에 벗어나지 못한 채, 여전히 괴로움 속에서 살고 있다. 그로부터 희생당한 희생자의 가족들은 복수심에 불타오르고, 코잇제를 마을에서 쫓아내려던 가족들은 아들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그를 마을 안에 가두려 한다. 가족들의 복수심으로 인해 희생자의 세 친구들도 복수심에 불타게 되는데.. <용서>에 등장하는 전통적 서부극의 전형적인 반영웅은 그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살인이 곧 해방이며, 배신이 곧 자유라는 식의 혼란스러운 도덕의 세계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