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프로그래머
더 친절한 프로그래머 5 - 박선영 프로그래머
더 친절한 프로그래머 5 - 박선영 프로그래머 안녕하세요! 유난히 숨이 막힐 듯했던 폭염을 보내고 바람에 한 방울의 선선함이 녹아든다 싶을 즈음에는, 어김없이 ‘더 친절한 프로그래머’ 원고를 쓰게 됩니다. 계절의 변화를 영화제의 각종 마감 날짜에 맞춰 실감하고 있는, 6년 차 프로그래머 박선영입니다. 저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중화권,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영화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너무 좋은 영화들을 많이 만났고, 그 중에서 총 서른한 편을 엄선하여 초청했습니다. 특히, 아시아 각국의 여성 감독들의 영화가 많이 선정되었는데, 뉴 커런츠, 지석, 온 스크린, 특별기획 프로그램 등 여러 섹션에서 다양한 장르의 여성 감독들의 영화를 찾아보시는 재미도 있으실 것이라 장담합니다. 주요 영화제를 빛낸 아시아영화<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풍류일대><블랙 독><산토쉬 순경><블루 선 팰리스><백의창구(白衣蒼狗)><집으로 돌아가는 길><피어스><세컨드 찬스><경찰관, 푸자><몽골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