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앵글
1001야화[1001야화]는 사랑을 갈구하는 두 연인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고 풍부한 영상으로 담아낸다. 외로운 카말왕자와 바두 공주는 각자의 수호 요정인 마문과 데리쉬의 도움으로 서로를 만나게 된다. 꿈 같은 상상의 세계 속에서 두 연인은 짧지만 멋진 만남을 가지고... 꿈 같은 세계에서 교환한 반지를 보고 그들의 만남이 꿈이 아닌 현실이라는 것을 확신한 두 사람은 서로를 애타게 갈망한다. 비록 악마의 추적으로부터 벗어...
특별기획 프로그램
10월이 오면전쟁의 아픔을 국가들이 모두 그렇듯이 베드탐 역시 전쟁의 상처를 담은 작품들이 무수히 만들어졌다, 그 중에서도 당닛민의 [10월이 오면]은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어린 아들을 키우며 전쟁터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는 주옌은 점차 기력이 쇠해가는 시아버지를 모시고 산다. 곧 돌아오는 시아버니의 기일 전에 시아버지에게 남편의 편지만이라도 받는 기쁨을 선사하고픈 주옌은 마을의 학교 선생님 캉에게 남편의 편지...
아시아 영화의 창
17년후 ′99 베니스 영화제 출품작
이복자매 간인 리우 리와 샤오 홍은 같은 학교에 다니며 매일 밤 같이 잠자리에 든다. 그러나 아름다운 이 두 소녀는 서로에게 심한 경쟁의식을 가지고 있다. 학업에 충실한 샤오 홍은 남자들과 어울려 다니기만 하는 리우 리가 못마땅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의 변변찮은 야채가게에서 돈을 훔친 샤오 홍은 리우에게 누명을 씌운다. 자신에게 죄가 없다는 사실...
와이드 앵글
1979년 10월 28일 일요일 ¤1979년 10월 26일. 이 나라의 독재자는 갔지만, 이틀 후 어머니로부터 전권을 이양받은 큰누이가 한 가정의 새로운 독재자로 등장한다. 큰누이의 돈과 권력은 다시 한번 작은누이에게 전수된다. 작은누이도 권력의 쾌락을 누리려하지만 그리 만만치 않다. 굶주린 두 동생들이 권력에 반기를 들고, 어머니에게 이르겠다고 협박까지 해오는 것이다. 작은누이는 자장면과 음료수로 반발을 무마시킨 후, 어머니에겐 자신의 관대...
와이드 앵글
1공장 45반의 여름1998년 여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는 노동의 땀방울을 냉각시키는 차가운 기운이 감돈다. 경제위기가 몰고 온 내수부진과 지속되는 자동차 세계 시장의 감소로 인해 한국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왔던 굴지의 기업 현대자동차가 구조조정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생산직 노동자들의 대량 해고를 핵심으로 하는 구조조정은 노동조합이 이끄는 광범위한 노동자들의 거친 저항에 부딪힌다. <1공장 45반의 여름>는 기계가 멈춘 공장의...
와이드 앵글
2H ′99 베를린 영화제 인터내셔널 포럼부문 NETPAC상 수상
영화가 시작되면 인사사고가 난 전철 안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어지는 90이 넘은 노인의 바짝 마른 손. <2H>는 이렇게 시작된다. 감독 리잉은 죽음과 언제든지 마주칠 수 있는 한 노인의 모습을 출발점으로 많은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도쿄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95세 된 노인 마진산은 전 국민당 장군으로 공산혁명 이...
월드 시네마
8월말, 9월초<8월말, 9월초>는 한 해의 8월 말부터 그 이듬해의 9월 초까지 연관되어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여준다. 영화는 서로를 묶어주는 애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경으로 치닫는 가브리엘과 제니의 관계에서 시작해 두려움과 불확실성을 이겨내고 맺어지는 가브리엘과 안느 사이의 새로운 사랑에 대한 확인까지를 보여준다. 이 영화는 또한 가브리엘의 절친한 친구 아드리앙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드리앙은 지병으로...
새로운 물결
가을국화 `99 몬트리올 영화제, `99 프랑스 베노데 영화제 대상 수상작
전후 일본의 부흥을 일구었던 세대들은 이제 노년이 되었다. 그런데 그들에게 남은 것은 무엇인가? 40년 동안 소방관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64세의 마노는 노년이 쓸쓸하다. 아내는 정신병원에 입원하였고, 아들은 도박에 빠져 있는 데다가 며느리와 별거중이다. 친구들 중 일부는 어린 여학생과 교제를 하는 등 아름답지 못한 노년을 ...
아시아 영화의 창
거대한 환영 `99 베니스 영화제 초청작
평범한 생활 속에도 끊임없이 부조리와 광기가 잠재해 있다는 것. 이것이 쿠로자와 키요시가 표현하려 하는 영상언어, ′일상 속의 비일상성′이다. 감히 "영원한 사랑"을 테마로 한 <거대한 환영>은 성적 욕구의 성취, 또는 가정이라는 제도에의 순응이란 결말만을 묘사해온 종래의 러브스토리에서 공감할 수 없었던 쿠로자와가 생각하는 사랑의 실체이다.
새로운 세기를 ...
월드 시네마
거리의 쇼맨 ′99 베를린 영화제 인터내셔널 포럼부문
[거리의 쇼맨]은 거리의 연예인, 음악가, 무용가, 이야기꾼, 그리고 동물조련사, 마술사, 행위예술가와 음유시인 등 거리와 광장에서 공연하는 모든 대중예술가들에게 헌정하는 작품이다. 젊은 여장남성댄서인 라비는 오랫동안 거리에서 공연을 해온 연예인이었으며 이동식 복권 판매소의 주인인 카셈에게 고용된다. 카셈은 지금 가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모로코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