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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한국영화의 오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 김용훈
  • Korea
  • 2020
  • 108min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인물들은 돈 가방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각자의 천국과 지옥을 살아간다. 다수의 인물들이 돈 가방을 서로 낚아채고 가로채기를 반복하며 아귀다툼의 형국을 만들어 낼 때 혹은 그 돈 가방이 이리 저리로 옮겨 다니며 인물들의 사정과 사연을 길어 낼 때, ‘돈 가방’이란 끝내 인간의 쾌락이나 행복의 소유물이 아니라 사악하고 무서운 신이 되어서 인물들을 더 깊은 모순과 수렁으로 빠뜨린...

  • 로테르담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질주

아시아영화의 창

질주
  • 웨이슈준
  • China
  • 2020
  • 130min

상하이의 필름스쿨에 다니면서 영화 음향기사로 일하는 쿤은 가진 돈을 모두 털어 낡은 지프차를 구입했다. 운전면허도 따기 전이었지만 차부터 덜컥 사게 된 것은 그 차가 내몽고 평원을 질주하던 녀석이라는 딜러의 말에 혹했기 때문이다. 한편 쿤의 여자친구 쯔는 중국문학을 전공하는 학생인데, 홍콩에 갈 돈을 모으기 위해 레이싱 모델로 일한다. 초원을 달리고 싶은 쿤과 디즈니랜드를 동경하는 쯔, 홍상수와 왕가위의 ‘예...

  • 칸 2020
International Premiere 짐승들의 마을

플래시 포워드

짐승들의 마을
  • 나엘 마랑뎅
  • France
  • 2020
  • 100min

콘스탄스는 약혼자와 파산 직전인 아버지의 농장 경영을 적극 돕는다. 농장의 구식 경영시스템을 혁신하는 프로젝트를 통과 시키려면 마을의 유지인 실뱅의 도움이 절대적이다. 하지만 그는 도움을 주기는커녕 사무실로 찾아온 그녀를 성폭행한다. 콘스탄스는 그날의 일을 감추려고 하지만 자신의 일상 깊숙이 침투해오는 실뱅에 분노한다. 나엘 마랑뎅의 두 번째 장편 <짐승들의 마을>은 묵직하다. 감독은 쇠락해가는 프랑스 농가의...

  •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World Premiere 청산, 유수

한국영화의 오늘

청산, 유수
  • 신동일
  • Korea
  • 2020
  • 90min

빚쟁이들에게 쫓기며 근근이 자가용 택시 영업을 하며 살아가는 젊은 남자(김진엽).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방금 뛰쳐나온 젊은 여자(이설). 생면부지 관계인 두 사람의 우연한 동행의 여정이 <청산, 유수>의 내용이다. <방문자>로 주목을 모은 뒤, <나의 친구, 그의 아내>, <반두비>, <컴,투게더>로 꾸준히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 온 완강하고도 우직한 신동일 감독은 전작들의 장점을 제각각 확장하되, 동시에 새로...

World Premiere 최선의 삶

뉴 커런츠

최선의 삶
  • 이우정
  • Korea
  • 2020
  • 110min

강이, 소영, 아람은 같은 고등학교의 친한 친구들이다. 강이는 비교적 평범해 보이고, 소영은 모델이 되는 것이 꿈이고, 아람은 약간 엉뚱하다. 이들은 어느 날 의기투합하여 가출을 결행한다. 하지만 막상 세상은 쉽지 않다. 더 심각한 문제는 강이, 소영, 아람 세 사람의 관계에 찾아온 균열이다. 첫 번째 가출의 실패 이후 집과 학교로 돌아온 그들은 더 혹독한 한 시절을 보내게 된다. 소영은 강이와 있었던 비밀스...

친애하는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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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동지들!
  •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
  • Russia
  • 2020
  • 121min

<마리아스 러버>, <폭주기관차> 등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거장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의 신작. 1962년 구 소련에서 노동자들이 공산주의 국가에 반기를 드는 사건이 일어난다. 노동자의 천국이어야 할 그곳에서 항의를 하던 노동자들이 총에 맞아 죽고 정부가 학살을 은폐하는 상황이 펼쳐진다. 주인공 루드밀라는 투철한 지역 공산당원이다. 노동자들이 집단 항의를 할 때만해도 그녀는 강력한 진압을 하자는 편에 선다. 탁상...

  •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World Premiere 친애하는 홍콩

와이드 앵글

친애하는 홍콩
  • 앤슨 호이샨 막
  • Hong Kong,China
  • 2020
  • 106min

한 여성이 광장에서 “천 개의 계란 깨뜨리기”라는 제목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바닥에 수북이 놓인 계란을 하나씩 집어 자신의 몸에 깨트리는 이 퍼포먼스는 행인들의 시선을 잠깐 가로챌 뿐 크게 주목받지 못한다. 여기에 “우리집을 보호하지 못한 나의 무능력 때문에 나 자신에게 계란을 던져 미래 세대를 돕는다”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따라붙자 비로소 그 뜻이 전해진다. 앤슨 호이샨 막 감독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정...

World Premiere 칠중주: 홍콩 이야기

개폐막작

칠중주: 홍콩 이야기
  • 임영동,허안화,담가명,원화평,조니 토,서극,홍금보
  • Hong Kong,China,China
  • 2020
  • 111min

이름만 들어도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홍콩의 전설적인 감독 7명이 ‘홍콩’을 주제로 한 옴니버스영화를 만들었다. 조니 토 감독이 프로듀싱을 맡고, 1950년대부터 근 미래까지의 시간을 배경으로 각 감독들이 10여 분 남짓으로 만든 홍콩에 대한 애정 어린 송가 일곱 편을 모아 한 편의 영화로 완성했다. 홍금보는 <수련>에서 무술을 배우던 소년기의 수업시대를 회고하고, 허안화의 <교장선생님>은 가난하지만 ...

  • 칸 2020
카사블랑카 록앤롤

월드 시네마

카사블랑카 록앤롤
  • 이스마엘 엘 이라키
  • France,Morocco,Belgium
  • 2020
  • 121min

암흑가가 된 카사블랑카. 더는 노래를 할 수 없게 된 록커 라르센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만난 성노동자 라자와 사랑에 빠진다. 둘은 트라우마를 공유하고 함께 노래하면서 카사블랑카를 벗어나자는 꿈을 갖는다. 사랑의 불길이 치솟을수록 라자를 가두려는 포주 사이드의 그림자도 짙어진다. 엘 이라키의 장편 데뷔작은 로큰롤의 리듬을 지닌 멜로드라마다. 카사블랑카를 횡단하면서 리얼리즘과 장르 영화가 줄 수 있는 즐거움을 동시...

  •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여우주연상
쿠오바디스, 아이다

월드 시네마

쿠오바디스, 아이다
  • 야스밀라 즈바니치
  • Bosnia and Herzegovina,Austria,Romania,Netherlands,Germany,Poland,France,Norway,Turkey
  • 2020
  • 104min

데뷔작 <그르바비차>(2006)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았던 야스밀라 즈바니치가 다시 보스니아의 비극을 카메라에 담았다. 1995년 세르비아군에 쫓기던 보스니아인들이 UN 캠프로 피신을 한다. UN군 통역관 아이다는 남편과 아들이 캠프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상태임을 알게 된다. 그들을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한 끝에 무사히 캠프로 들어오지만 진짜 문제가 벌어진다. UN군은 보스니아인을 해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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