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포워드
카메라를 든 소녀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엘리자는 학교에서 따돌림 당하는 왕따 소녀다. 그런 엘리자에게 대범한 소녀 안테아가 선뜻 다가오고,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두 소녀는 이내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혼자 있을 때는 모든 일이 어려워 보였지만, 두 소녀가 함께 있게 된 지금은 불가능한 일이 없어 보인다. 이 소중한 관계를 지켜내기 위해 두 소녀는 카메라로 서로의 일상을 담아내는 게임을 시작하고, 이 순수해 보이던 게임은...
월드 시네마
카우보이의 노래<카우보이의 노래>는 코엔 형제가 각본, 감독, 제작을 맡은 미국 서부 영화 선집이다. 여섯 개의 챕터는 개척 시대 국경에서 일어나는 각기 다른 이야기를 보여준다. ‘카우보이의 노래’는 항상 노래하기를 좋아하는 총잡이 이야기다. ‘니어 알고돈’에서는 은행 강도로 한 몫 잡으려는 한 남자 이야기가 펼쳐진다. ‘밀 티켓’은 긴 여정에 지친 두 배우들에 대한 고딕풍의 이야기다. ‘올 골드 캐니언’은 금을 캐기 위한...
특별기획 프로그램
카인과 아벨로렌츠와 엘리스, 두 아들을 둔 엄격한 어머니 도냐 피나가 동생 엘리스를 편애하면서 형제 사이의 갈등은 점점 커져간다. 동생 엘리스는 마닐라로 보내 공부를 시키고 형 로렌츠는 그저 농장에서 일만 시킬 뿐만 아니라, 엘리스의 아들만 챙기고 로렌츠의 아이들에게는 냉랭할 뿐이다. 어느 날 엘리스가 결혼을 약속한 시타라는 여성과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농장을 차지하려는 욕망을 드러내자, 로렌츠는 가족과 함께 농장을 떠나...
월드 시네마
카프리 레볼루션1914년 1차 세계대전 참전을 목전에 둔 이탈리아. 아름다운 섬 카프리의 양치기 소녀 루치아는 가족과 함께 목가적인 삶을 이어가던 중, 나체로 자연을 만끽하는 외부인 집단과 마주하게 된다. 그들은 유럽 각지에서 모여든 젊은 예술가들로, 예술적 이상을 실현할 코뮨의 공간으로 카프리를 선택했던 것. 낯설기만 한 그들의 모습에 겁먹었던 루치아는 점점 그들과 가까워지며 새로운 삶의 방식,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아라는...
와이드 앵글
캣데이 애프터눈어느 여름날, 고장 난 에어컨 수리를 의뢰한 여자와 수리하러 온 남자, 그리고 고양이. 턱턱 막히는 숨, 불결한 땀, 남자의 고양이 알러지로 인한 혐오와 공포는 폭발 직전이 된다.
와이드 앵글
커밍 아웃<커밍 아웃>은 관객들로 하여금 소위 LGBT로 불리는 게이, 바이섹슈얼, 레즈비언, 트랜스젠더들이 인터넷에 올린 강렬한 비디오 영상의 몽타주를 통해, 그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게 될 커밍아웃을 하는 순간들을 경험하게 한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성 정체성을 처음으로 털어놓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인 <커밍 아웃>은 LGBT의 커밍아웃 순간을 담은 소셜 미디어 영상을 묶어낸 첫 번째 다큐멘터리이다. <커밍 아웃>...
플래시 포워드
커터헤드홍보 대행사 직원인 리에가 취재를 위해 지하 터널 공사현장을 방문한다. 여러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던 도중 사고가 발생하고 크로아티아인 광부 이보와 에리트리야 출신의 바란과 함께 감압실로 피신한다. 땅속 수십 미터 아래에 꼼짝없이 갇혀버린 그들은 뜨거운 열기와 압력, 그리고 갑자기 무너져 내리는 진흙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다. 하지만 구조대가 도착하지 않자 급박해진 세 사람은 탈출할 방법을 ...
월드 시네마
콜드 워빅터는 민속 음악을 녹취하고 수집한다. 그는 국립 예술 학교의 오디션에서 줄라를 만난다. 빅터는 그녀의 에너지와 당돌함에서 특별함을 느끼고, 두 사람은 곧 서로에게 깊게 빠져든다. 소련 체제에서 예술은 선전의 도구로 이용되고, 빅터는 망명을 결심한다. 줄라에게 함께 갈 것을 제안하지만, 결국 그들의 운명은 엇갈린다. 폴란드에서 베를린, 유고슬라비아와 파리, 다시 폴란드를 거치며 그들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
오픈 시네마
쿠르스크러시아 해군 대위 미하일 칼레코프는 여느 때와 같이 훈련을 위해 동료들과 함께 잠수함 쿠르스크에 승선한다. 하지만 폭발사고로 인해 잠수함이 침몰하고, 살아남은 동료들과 함께 생사의 기로에 놓인다. 잠수함 내 산소는 점점 줄어들고, 잠수함의 침몰을 알게 된 러시아 해군과 정부는 영국 해군의 지원도 마다한 채 다이빙벨을 동원하여 구조를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한편 칼레코프 대위의 아내인 타냐는 다른 군인들의...
아시아 영화의 창
쿠알라룸푸르의 밤호러와 코미디가 주류인 말레이시아에서는 비교적 비주류로 분류되는 범죄 스릴러 영화이다. 자히르 오마르 감독의 에너지 넘치는 데뷔작으로 쿠알라룸푸르의 어두운 범죄 세계를 그린다.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네 명의 택시기사들은 빚을 갚는다는 명목으로 승객들을 상대로 크고 작은 범죄를 저지른다. 그러다가 그들의 탐욕은 점점 커지고 범죄는 더욱 대담해진다. 이들의 범죄 행각 가운데 불륜 관계인 상류층 남녀가 끼어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