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프로그램
종달새 농장1차 대전 중 터키. 아르메니아 출신의 아바키안 집안 맏아들 아람은 동생의 귀국을 준비하며 아버지가 남 긴‘종달새 농장’을 수리한다. 한편 막내딸 누닉은 터키군인과 사랑하는 사이이다. 터키정부가 아르메니아인 학살을 명하자 모두‘종달새 농장’으로 피신한다. 터키군의 아르메니아인 학살이라는 정치적 문제를 다룬 신작 으로 역사(집단) 속에서만 개인의 의미가 존재한다는 감독들의 영화적 주관이 살아있다.??프롤로그의 ...
한국영화의 오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1960년대 한국영화사에서 선보였던 만주웨스턴을 21세기의 버전으로 만들어 낸 김지운 감독의 서부영화다. 잊혀진 장르의 해석과 막대한 제작비로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1930년대의 만주를 무대로 세 남자가 액션을 펼친다.??각각의 인물이 펼치는 액션 스타일은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특성으로 전환된다.현상금 사냥꾼 박도원은 장총을 즐겨 쓰는 정의로운 스타일을 구현한다. 마적단두목 박창이는 칼을 즐겨 사용하는 전형...
월드 시네마
좋은 인생<마추카>를 연출했던 안드레스 우드 감독의 신작. <좋은 인생>은 우리의 일상에 은닉된 환상에 관한 이야기다. 에드문도는 약간의 쾌락주의적인 성향을 지닌 미용사다. 어린 시절 죽은 아버지에 대한 자랑스런 기억을 가지고 있던 그에게 아버지의 과거에 의문을 갖게 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를 계기로 에드문도는 자신의 기억을 회의하게 된다. 테레사는 겉보기에는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성공한 의사다. 그러나 남편이 매...
아시아 영화의 창
좌절금지!아이들의 세계는 어른들의 세계보다 넓다. 왜냐하면 어른들은 현실세계만 볼 수 있지만 아이들은 상상의 세계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한다. <좌절금지>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이 어린 시절과 작별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초등학생 1호(Liar No.1)와 2호(Liar No.2)는 단짝 친구이다. 비록 사고뭉치들이지만, 좋아하는 여학생도 생기고 워터파크에도 ...
한국영화의 오늘
지구에서 사는 법출장이 잦은 공무원 아내는 국가의 기밀을 관리하는 스파이다. 그녀는 출장지에서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긴다. 아내는 시인인 남편을 외계인이라고 부른다. 남편 역시 술자리에서 만난 한 여성과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 아내의 불륜남은 시인 남편을 제거하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아내는 남편의 위기를 구하고자 노력한다. <지구에서 사는 법>은 뻔한 불륜의 드라마이다. 그러나 안슬기 감독은 SF, 스릴러, 코미디의 문법을 ...
한국영화의 오늘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른 후 동생이 여행을 제안한다. 아버지가 있는 곳을 찾아가자는 것이다. 그런데 두 사람의 아버지는 서로 다르다.??동생은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집요하게 물어보면서 상처를 극복하고자 한다.??언니는 그러한 행동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자매는 아버지뿐만 아니라 성격도 확연히 다른 인물이다.??언니는 제주도에서 생선을 팔면서 낙관주의로 일관하는 인물이다. 자신의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
와이드 앵글
지휘자들클래식 음악의 선율을 선사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5천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대학 합창단 지휘자, 5만명에 이르는 축구단 서포터즈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게 하는 응원단장. 분야는 각각 다르지만 이들은 모두 뜨거운 열정으로 자신의 일에 헌신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이들 세 명의 지휘자들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사회의 가치관을 포착하고자 한다. 압도적인 군중 이미지와 아름다운 음악이 심장 박동을 부채질 하는...
월드 시네마
착한 소녀십대 소녀 나탈리는 한 중년 남자의 단란한 가정을 몰래 훔쳐보는 기이한 행각을 보인다. 그녀는 집을 떠나 남자가 사는 시골에 정착한 후 트럭을 타고 집집을 돌며 묵묵히 빵 배달을 한다. 시종일관 묘한 분위기를 풍기던 그녀는 드디어 남자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아내와 아이를 둔 그는 불안에 떨기 시작한다. <착한 소녀>는 주인공의 내면을 영화 전체 분위기로 끌고 가는 일종의 스릴러물로, 전반적으로 영화를 감싸는...
아시아 영화의 창
참새조니 토 감독의 이름과 수백 발의 총알 발레 신을 겹쳐 떠올리는 관객들에게 이 영화는 좀 의아해 보일지도 모른다. 등장인물들은 예의 그 비장한 표정으로 단 한 번도 웃지 않지만 그들이 벌이는 일들은 버스터 키튼의 시퀀스와 닮아 있다. 총 한발 쏘지 않는 두기봉의 영화를 상상하기는 힘들지만 조니 토 영화의 장르적 매혹은 여전하다. 바느질하고 참새를 키우며 흑백 사진 찍기가 취미인 케이는 홍콩의 전설적인 소매...
한국영화 회고전
청춘쌍곡선가난한 집 아들 명호는 동창이자 부잣집 아들인 부남을 만난다. 명호는 너무 먹지를 못해서, 부남은 너무 잘 먹어서 병이 난 상태이다. 의사는 두 사람에게 2주간 바꿔 생활하기를 권유한다. 미국 스크루볼 코미디의 계급적인 이야기를 변형하였고 당대 최고의 희극배우들이 뮤지컬을 선보이는 장면도 압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