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앵글
화장터의 아이들인도 바라나시, 하루 150여건 이상의 시체가 화장되는 곳이다. 이 곳에는 화장하기 위해 놓여있는 시체들의 수의를 벗겨 파는 아이들이 있다. 때론 유가족의 동의 하에 그러나 대부분은 정신없는 틈을 타 몰래 수의를 훔쳐 파는 이들 일곱 명의 아이들. 그 아이들의 삶을 들여다 본다. 그들의 놀이터이자 직장이자 삶의 터전인 화장터. 이 곳에는 불과 죽음과 그리고 이들의 생계가 오간다. 과연 이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월드 시네마
희소식“<희소식>은 개인의 희생이 있어도 자신의 원칙에 충실 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인 의무는 충돌하기 마련인데, 이는 늘 내 영화의 주제였다. 그것은 나에게 정말로 중요한 문제다. 다른 이들에게서 너무 멀어지지 않으면서도 홀로 비상 하고픈 인간의 열망과 무한한 가능성을 향한 도전. 인간의 열정은 무한하기 때문에 이런 요소들이 늘 내 작업에 있는 것 같다. 우리는 늘 사랑과 증오가 본질적 위...
플래시 포워드
힌드미스유럽이 EU에 빠르게 편입되면서 신자유주의 체제가 확산되고 있지만 슬라바코프 감독은 불가리아가 이런 격류에 급하게 몸을 던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는 듯하다. 영화에는 경제적으로 성공한 두 중년부부가 나온다. 화면에서는 황량한 벌판 너머의 서민 아 파트촌, 중간 지점에 설치되곤 하는 임시 놀이공원, 그리고 최고급 자재와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두 커플의 호화저택 등 이미 자본주의가 정착된 사회에서는 보기 힘든 이질...
특별기획 프로그램
ABC, 단편영화아사히 방송사(ABC)에서 제작하여 유명 감독들이‘아이들’을 주제로 연출한 다섯 편의 단편 모음. 영화는 아이들이 분담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사회적 이슈, 사춘기 이전의 학교생활, 가정에서의 구속들과 같은 문제를 다루고 있다. Daikon~ Dining Table′s Contemporart 식탁은 지금 - 최양일 - 각기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가족들은 식탁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
와이드 앵글
00씨의 하루이른 새벽, 출근길의 문씨와 퇴근길의 아내는 집 앞에서 짧은 만남을 갖는다. 늘 있던 일이지만 문씨는 오늘따라 이런 현실이 우울하다. 점심내기 족구도, 철야를 반복하면서도 즐겁게 일하는 허씨의 위로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제 노동자들이 직접 출연하여 노동 현실을 이야기하는 이 단편은 새롭지는 않지만 진실하다. 제목에 놓인 이름의 공백을 채우는 모든 노동자들의 삶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효숙)
월드 시네마
0시를 향하여기욤은 브르타뉴 바닷가에 위치한 아주머니 트레실리앙 부인의 저택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기로 한다. 전처 오드와 현재의 아내 카롤린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말에 트레실리앙 부인은 극구 반대하지만, 결국 이들은 서로 대면하게 된다. 이밖에도 카롤린이 데려온 남자, 오드와 기욤의 친구, 트레실리앙 부인의 개인 비서, 트레보스 검사 등이 이 자리에 합류한다. 모두 모인 저녁 식사 자리에서 트레보스는 완전범죄의 실행을 향해 ...
아시아 영화의 창
10+4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2002년 작품 [10]은 한 대의 자동차 안에서 일어나는 열 번의 대화를 보여주었다. 단순한 영화적 형식과는 달리, 비좁은 자동차 안이라는 영화적 공간은 바깥 세상의 일로 가득한 복합적인 공간이었다. 그로부터 4년이 흘러 [10]의 여주인공이었던 마니아 악바리는 그 속편을 찍는다. 이번에도 그녀는 자동차를 몰고 나선다. 하지만 한 가지 상황이 바뀌었다. 그녀는 암으로 투병 중이다. 항암...
와이드 앵글
155마일북극동물을 촬영한 다큐멘터리 테이프가 소실되자, 다큐멘터리 팀은 방송 편성을 맞추기 위해 민통선의 희귀동물을 촬영하려는 시도를 한다. 하지만 이들은 끔찍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데…. 극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미묘함을 코믹한 터치로 그려내면서도 감독의 따뜻한 시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작품. 눈앞에 보이는 장벽을 우리는 과연 넘을 수 있을까. 현실 앞에 무력함을 뭐라 설명할 것인지 질문을 던진다. (홍효숙)
월드 시네마
4개월 3주...그리고 2일반어적인 의미에서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의 ‘황금기’라 칭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은 루마니아 내 공산주의의 역사를 탐구하는 데 있어, 공산주의를 직접적으로 지칭하지 않는 첫 번째 영화이다. 학교 친구인 오틸리아와 가비타는 임신 초기를 지나버린 가비타가 불법 낙태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다. 그러나 이 이야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차우세스쿠 정권 말기 동안 체제 유지...
갈라 프레젠테이션
881로이스톤 탄의 전혀 새로운 개념의 음악영화. 음악영화의 전통이 부재한 싱가포르에서 로이스톤 탄은 전통 가요 호키엔 송의 라이브 무대 ‘게타이’를 영화로 끌어와 뮤직 배틀의 이야기와 접목시켜 새로운 음악영화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이것은 가장 독창적인 싱가포르 영화임에 틀림없다. 두 소녀 리틀 파파야와 빅 파파야는 유명한 게타이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이들은 링 아줌마의 지도로 연습을 하지만, 게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