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의 창
일루전복고풍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에로틱 멜로영화. 50년대 말이라는 시대적 배경도 그러하거니와 드라마 구조, 음악, 연기 등 모두가 복고풍을 지향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초현실적인 영상을 추가함으로써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영화이기도 하다. 마닐라에 살고 있는 화가인 아버지를 만나러 온 화가지망생 미겔은 아버지가 먼 여행을 떠났음을 알게 되고 당분간 아버지의 집에서 머문다. 그리고, 아버지와 일하기로 되어...
아시아 영화의 창
일하는 사람들여행을 떠나던 중년의 친구들은 길가에 있는 커다란 바위를 발견한다. 처음에는 재미 삼아 바위를 무심히 밀어보지만 바위가 꼼짝도 하지 않자 바위를 움직일 방법을 찾기 위해 점차 골몰하게 된다. 지나가는 노인의 당나귀를 사서 바위를 끌어보고, 지렛대를 만들어보고, 자동차로 끌어보기도 하지만 바위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각자 바위가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시도해보지...
월드 시네마
자아의 불일치너무 시시한 영화를 보고 난 뒤 감독에게 가서 직접 따져 돈을 돌려받고 싶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 <자아의 불일치>에 깊이 공감할 것이다. 원제의 뜻이 `터질 듯한 폭탄`이라는 점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영화는 헌신적이고 고집센 아버지와 자기중심적인 예술가가 펼치는 팽팽한 신경전을 소재로 한다. 감옥에서 막 출소한 토니는 새 삶을 살기로 마음먹는다. 어렵사리 허가를 받아 아이들을 만나고 함께...
월드 시네마
자유로운 배회한여름, 젊은 료냐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된다. 그러나 사실, 일생일대의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은 로냐뿐만이 아니다. 마을 경제를 책임지고 있던 공장이 문을 닫게 되어 마을 사람 모두가 실업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매일 다양한 일을 경험할 수 있다는 이유로 료냐는 도로공사판에서 일하기로 결심하고, 이렇게 해서 로냐의 모험이 시작된다. 상사 로슬로프 때문에 로냐는 일자리를 얻었다가 잃게 ...
와이드 앵글
자판기의 사랑어두운 길모퉁이에 자동판매기 두 대가 등을 맞대고 서있다. 그들은 서로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한다. 어느 남녀가 자판기 옆에서 데이트하기 전까지는.
월드 시네마
젊은 여자 2006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
전 유고슬라비아 출신의 세 여성을 통해 생존에 대한 개념과 세대 간의 차이로 빚어지는 미묘한 오해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 50살의 꼬장꼬장한 루자는 세르비아 출신으로, 취리히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그녀의 유일한 관심사는 돈벌이뿐이다. 루자의 식당에서 일하는 60살의 밀라는, 고향인 크로아티아에 집을 지을 수 있을 만큼 돈을 버는 것이 꿈이다. 2...
아시아 영화의 창
정맥주사이란에서는 금기시되어 있는 소재인 마약중독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룬 로드무비 형식의 사회드라마. 여성감독 락샨 바니 에테마드)와 모흐센 압돌바합의 공동연출로 비극적인 한 모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결혼을 앞둔 사라는 마약중독에 빠져있다. 캐나다 토론토에 살고 있는 그녀의 약혼자 아라쉬는 그녀의 마약중독을 모른 채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고 있다. 사라의 엄마는 사라를 치료센터에 보내기로 하고, 그녀...
와이드 앵글
정적의 행복한 소년이 `정적의 행복`이란 타이틀의 CD를 산다. 그런데 CD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는다.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한 소년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 환불을 받겠다고 결심한다. 그런데, 정말로 행복의 소리가 들린다.
월드 시네마
제9중대구 소련의 아프간 전쟁을 배경으로, 한 부대가 신병훈련소에서 전쟁터에 이르기까지 겪는 사건들을 그린 대작 전쟁영화. 감독 표도르 본다르추크는 전쟁이란 비극에 희생당하는 인물들을 그리면서 할리우드 영화의 플롯과 형식을 일부 빌려온다. 1970-80년대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진 베트남 영화들처럼, `제9중대`는 각기 다른 개성의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완고한 부대장과 순진한 신병, 갓 아빠가 된 병사, 예민한 예술...
특별기획 프로그램
조디악잔나비(원숭이)띠는 손재주가 좋고 돼지띠가 겨울 밤에 태어나면 평생 잘 먹고 늘어지게 산다라는 등 태어난 연도에 따라 강제적으로 개인에게 주어지는 “띠”라는 꼬리표는 다양한 방식으로 그러나 신빙성과는 거리가 멀게 우리의 삶을 설명해 왔다. 그러나 혹 이런 의문을 가져봤는가? 지구상의 인구수만큼이나 많고 많은 동물 중에 왜 12 동물인가? 선택은 누가 했으며 어떤 기준에 의한 것인가. 여기 이런 의문을 제기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