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파노라마
다섯은 너무 많아집을 나온 열일곱 살 동규는 우연히 일회용품 신고 포상 포스터를 보게 되고, 포상금을 타기 위해 도시락 전문점 사진을 찍고 도망치다 도시락 점원 시내의 돌에 맞아 정신을 잃는다. 시내의 단칸방에서 정신을 차린 동규는 기억상실증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하며 시내의 방에 얹혀 산다. 안그래도 쪼들리는 시내의 집에 조선족 영희 등 새 식구들이 이런저런 핑계로 자꾸 들어온다. 올해 독립적으로 제작된 디지털 장편 가운...
월드 시네마
다크 호스2005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다구르 카리영화는 엉뚱한 유머감각어두운 조명사용으로 유명하다. 그는 예전에 영화를 만들 때 전통적인 내러티브 방식의존하기보다 ′아이디어 전시장′ 같은 느낌으로 만드는 걸 선호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데뷔작 내 이름 이어 번째 작품다크 호스 에서 그자신의 이러한 철학을 펼쳐보인다. 다니엘은 코펜하겐의 벽을 칠하며 돈을 버는 잘 생기고 매력적인 그래피티 예술...
한국영화 파노라마
달려라 장미결혼과 이혼에 관한 희극과 에필로그. 결혼 2주년 기념일에 강남대와 장영미는 일상이 되어버린 부부 생활에 지겨워 하던 차, 그들이 첫날밤을 보냈던 모텔을 찾아가서 기억을 회상해 간다. 그러던 중 남대는 영미가 전에 친구인 재국과 연애했었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영미는 재국이 보낸 책을 읽은 후, 재국이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남대를 떠난다. 2년 후 그들은 다시 만나 함께 재국을 찾아가게 된...
아시아 영화의 창
달은 다시 떠오른다2001 PPP 대만의 젊은 감독 린쳉솅의 영화로 2001년 부산국제영화제 PPP의 선정작이다. 1960년대 대만의 어느 지방. 매력적인 여인 바오차이는 딸 시랸을 키우며 산다. 막 초등학교 선생이 된 시랸은 친척인 남자와 결혼을 선언하지만 남편을 떠나보내고 혼자인 바오차이는 이에 강하게 반대한다. 상심한 시랸은 같은 학교 선생인 추쳉에게 의지하면서 점차 그에게 끌린다. 그러나 다른 곳에...
특별기획 프로그램
달지 않은 설탕[달지 않은 설탕](1964) 은 경쾌하게 촬영된 낭만적인 익살극으로 [시골 호텔]의 짜집기식 내러티브 스타일로 돌아간다. 거기에다 상황에 맞지 않는 뮤지컬 막간극, 댄스 시퀀스와 행렬이 삽입되고, 엔딩은 익살스럽다기 보다는 기괴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영화는 즐거우며 그 비쥬얼은 빛난다. 페스톤지가 세계의 영화 스타일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는 것은 이 작품의 화려한 프로덕션 디자인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이것...
한국영화 파노라마
달콤한 인생냉철하고 명민한 완벽주의자 선우는 보스 강사장에 충성하며 7년째 그의 호텔 지배인으로 일하고 있다. 강사장은 어린 애인 희수에게 딴 남자가 생긴 것 같다는 의심을 품고 선우에게 희수를 감시해보고 그것이 사실이면 처리하라고 명령한다. 선우는 희수를 감시하는 동안, 그녀에게 미묘한 감정을 갖게 되고, 희수와 남자 친구가 함께 있는 현장을 급습하고도 그들을 놓아준다. 이를 알게 된 강사장은 선우를 처리하기로 결심한...
PIFF가 추천하는 아시아 걸작선
대도시1964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인도의 거장 샤트야지트 레이의 작품 중 우리에게 알려진 것이라면 금방 [파터 판첼리]를 떠올리게 되지만 [빅 시티]는 형식과 내용 면에서 독특한 일가를 이뤘던 레이 감독의 면모에 대해 입체적으로 접근할 기회를 준다. 서구 영화제를 통해 알려지면서 레이의 영화는 곧잘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과 수평비교됐으나 [빅 시티]는 그런 수평적 비교가 무의미한 것임을 알게 해준다...
PIFF가 추천하는 아시아 걸작선
대로중국의 제 2세대 감독 손유의 34년도 작품. [대로]는 도로 건설 현장에서 막일을 하는 노동자 진거와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은 바위를 깨고 산을 뚫어 길을 닦는 혹독한 노동 현실에 놓여 있지만, 고통스러워하기 보다는 그것을 소명으로 여기고 즐겁게 받아들이는 청년들이다. 정의롭고 근면 성실한 ‘프론티어’ 정신으로 무장한 그들은 실직을 밥 먹듯 하지만 함께 있어 노래하며 일할 수 있는 건전한 정...
월드 시네마
더 차일드2005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2005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더 차일드>는 <약속>과 <아들>을 만든 다르덴 형제가 만든 또 하나의 감동적인 작품으로도덕에 관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탐구하며 포착한다. 다르덴 형제는 그간 혹독한 삶의 조건 속에서 절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이 영화에는 책임지는걸 끔찍하게 싫어하는 스무 살 청년 브뤼노(<아들>에서 인상 깊은 ...
크리틱스 초이스
델웬데2005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미스테리와 서스펜스가 결합된 탄탄한 플롯, 경이로운 영상, 흥미있는 이야기가 관객을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시키는 힘이 있는 이 영화의 제목 <델웬데>는 부르키나 파소에서 ‘마녀’라고 낙인찍힌 여자들이 모여 살아가는 수용소의 실제이름이다. 마을에 문제가 일어나면 특정한 여자를 ‘마녀’로 지목하여 책임을 고스란히 떠맡겨 고통을 주고 사회에서 몰아내는 마녀제도가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