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시네마
킬로미터 제로2005 칸영화제 경쟁부문 아코는 아내와 아들 그리고 병든 장인을 모시고 사는 쿠르드인이다. 그는 안팔 작전과 사담 후세인 정권을 피해 외국으로 가려고 하지만 결국 그 일을 이루기 전에 군대에 차출되고 만다. 자신이 쿠르드인이라는 이유로 가해지는 동료 병사들의 끊임없는 학대로 고통 받던 아코는 하루빨리 군대에서 벗어나기만을 바라며 계획을 세운다. 궁리 끝에 그는 죽은 병사의 시체를 이라크에서 쿠...
월드 시네마
타임 투 리브"로맹은 자기 중심적이며 잔인한 사람이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기로 작정한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그들이 로맹의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고통과 충격을 더욱 크게 만들 수도 있다. 그렇지만 스스로 자기가 어떻게 죽을 것인지에 대해서 결정할 수는 없는 것인가? 로맹의 선택은 고독을 끌어안고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내기로 하는 것이다. 프랑소와 오종 <타임 ...
아시아 영화의 창
탕탕탕은 베이징 밤무대의 드랙 퀸 무희다. 섹시한 화장과 옷차림으로 나이트 클럽이나 고급 레스토랑의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그는 하루에도 여러 공연 무대를 숨가쁘게 오가며 수차례 씩 공연한다. 그러는 사이에 점점 그의 성적 정체성은 그 자신에게도 혼란스러워져간다. 탕은 우연히 레즈비언 커플 슌과 릴리를 알고 지내게 된다. 애인처럼 가까이 지내던 남자 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곁을 떠나자 상처 받은 마음을 위로받을 ...
월드 시네마
태양의 도시오스트라바에 있는 한 산업 단지 노동자인 카렐과 빈코토마스, 밀란은 직장을 잃는다. 절망에서 허우적대거나 분노에 몸부림치는 대신 그들은 용감하게 떨치고 일어나 자신들의 사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는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겪게되는 여러 가지 어려움과 각자의 개인사들 때문에 그들의 우정은 조금씩 금이 가게 된다. 카렐은 아픈 부인과 세 명의 딸을 부양해야 하고, 연약하고 여자 같은 빈코는 끝까지 배신하지 않고 신의를...
특별기획 프로그램
태풍태양2003 PPP 내성적이고 평범한 고등학생 소요는 무기력하게 학교를 다니다 우연히 인라인 스케이팅을 시작한다. 공원에서 혼자 서툴게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그의 눈에 화려하고 아찔한 스케이팅을 선보이는 모기가 눈에 띈다. 소요를 눈여겨보던 한주의 소개로 소요는 모기의 팀에 합류하게 된다. 그들은 어렵고 위험한 스케이팅에 몰두하며 살아가지만,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그들 사이를 갈라놓는다...
와이드 앵글
택시 블루스- 2003년 영산펀드 지원작 -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와이드앵글 부문 초청 상영 - 2006년 부에노스아이레스국제영화제(아르헨티나) 초청상영 생계유지를 위해 택시기사가 된 다큐멘터리 감독의 삶에 대한 블루스이다. 택시에 탄 갖가지 인간 군상들에 대한 스케치와 그들과의 담담한 그리고 때로는 피곤한 소통이 한 축을 이루고 택시 안에서 바라보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또 다른 얼굴이 다른 한 ...
아시아 영화의 창
택시 운전수의 사랑지금까지 도시의 밤과 택시는 많은 영화에게 영감을 주었다. [택시운전수의 사랑]은 익숙한 소재와 도시적 감성을 새롭게 조합하여 완성된 러브스토리이다. 바트는 방콕에서 야간조로 근무하는 택시 운전사다. 그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지나간 노래와 소프 오페라를 좋아하며 종종 자신을 주인공으로 생각한다. 우연히 바트의 택시에 탄 창녀 누안은 소박하고 말이 없는 바트에게 동질감과 애정을 느낀다. 점차 가까워지는 그들이...
특별기획 프로그램
털시 루퍼 스토리그리너웨이의 <털시 루퍼의 가방> 삼부작은 그의 작품 가운데 가장 괴상하고 불친절하며 허황된 영화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가장 뛰어나며 인습타파적인 영화라는 평도 동시에 얻고 있다. 멀티미디어, 멀티 비주얼을 표방하는 이 영화들은 경외심과 동시에 경멸감을 불러일으켰다. <스크린 데일리>의 리 마셜은 <텔시 루퍼의 가방 제2부>를 두고 "믿기 어려울 만큼 과대망상적인", "황홀한 정도로 괴상한" 이라는 표현을 ...
PIFF가 추천하는 아시아 걸작선
토히르와 주흐라[토히르와 주흐라]는 우즈베키스탄 버전의 [로빈 후드의 모험]이나 [바그다드의 도적]이라 할 만 하다. 비련의 로맨스에 약간의 활극적 재미가 덧붙여진 영화로, 비할리우드권에서 만들어진 대중영화의 꼴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 영화의 여주인공 주흐라 공주는 우즈베키스탄에서 매우 유명한 시의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루지 못한 사랑의 대명사로 대중에게 각인된 존재이기도 하다. 주흐라 공주는 같은 날...
오픈 시네마
투 브라더스쿠말과 상하는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의 야생에 사는 호랑이 새끼들이다. 때는 1920년, 사냥꾼 하나가 쿠말을 잡아 서커스로 넘겨버리게 되자 형제는 헤어지게 된다. 샹하는 프랑스 식민지 지배자의 아들에게 선물로 넘겨져 애완용 동물로 길러진다. 어느날, 이 두 호랑이 형제는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지만 두 형제는 거기에서 도망쳐 집으로 가는 여정에 오른다. 감독 장 자크 아노는 이 영화와 유사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