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시네마
아워 뮤직<아워 뮤직>은 크게 지옥, 연옥, 천국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지옥′ 은 전쟁, 정치분쟁, 대량학살의 이미지를 담고 있는 영화와 다큐멘터리 영상의 몽타주를 통해 베트남, 크림 반도, 중동, 제2차 세계 대전의 참상과 학살을 보 여준다. ′연옥′ 은 전쟁의 포화로 처참하게 무너진 현재의 사라예보를 보여준다. 장 뤽 고다르 감독은 유럽문예위원회의 위원으로서 폭격을 당한 도시를 찾게 되고, 실...
특별기획 프로그램
아주 느린 아침식사가족 일원의 개성과 가족이라는 의미의 상실에 대한 영화. 감독은 현대화와 더불어 변해가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싶어한다.
크리틱스 초이스
악몽의 단편들이 세련된 헝가리 영화를 보기 시작하는 순간, 당신은, 흩어져 있는 시간과 공간의 단서들을 연결해 사건의 윤곽을 그려내야 하는 고난도 지적 게임에 개입하게 된다.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는 외딴 마을, 서로가 서로에게 결코 호의적이지 않은 듯한 마을 주민들, 이런 악조건의, 인적이 드문 지역에서 먼 친척으로부터 물려받은 집을 찾아내야 하는 이방인. 결국 10대 소녀가 잔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영화는 스릴...
특별기획 프로그램
안개 속의 풍경알렉산드로스와 불라 남매는 아버지가 독일에 있다는 엄마의 말에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매일밤 기차역에 나가 독일로 출발하는 기차를 지켜본다. 그러던 어느 날, 남매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독일행 기차에 몸을 싣는다. 그러나 두 남매를 기다리고 있 는 것은 질병, 도덕의 붕괴, 고통과 강간, 질투와 죽음으로 가득한 충격적인 여정이다. 가혹한 현실 속에 내동댕이쳐지는 알렉산드로와 불라. 냉담한 친척들과 타성에 젖은...
새로운 물결
안식처희망없는 삶이란 얼마나 힘든 것인가? 감독 호 유항은 말레이지아의 무기력한 젊은이들과 노인에 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나간다. 실업자 신세인 라이는 늘 당구장에서 내기게임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와 동거중인 씨는 복사가게에서 일을 하면서 라이가 하루빨리 직장을 구해 자리잡기를 바라지만 그러한 바람은 늘 바람으로만 끝난다. 라이의 할아버지는 자기가 돌봐야 할 노인 때문에 손자와 함께 살기를 거부하지만, ...
월드 시네마
안타레스영화 <안타레스>는 지루하고 음울한 비엔나 교외에 사는 세 커플의 이야기가 세 명의 여성들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인간관계로부터 느끼는 좌절과 분노를 이겨내기 위해 애쓰는 연약한 성격의 소냐, 단조로운 일상의 삶에 찌들어 숨막혀하는 커리어 우먼 에바, 폭력적인 전남편과의 관계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미혼모이자 부동산 중개업자인 니콜. 영화가 전하는 세 가지의 각기 다른 이야기는 결국 하나의 이야기로 수렴...
한국영화 파노라마
알 포인트전쟁이 막바지에 이른 1972년의 베트남. 한국군 1개 소대가 특수 명령을 받고 알 포인트라는 지역에 파견된다. 그곳에서 6개월 전에 실종됐으나 여전히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는 병사들을 찾는 것이 임무다. 알 포인트는 베트남인들이 신성시하는 지역으로, 베트콩들도 그곳은 비켜 간다. 그곳에 파견된 모든 외국 군대는 모두 실종돼왔다는 사실이 차츰 드러난다. 새로 도착한 파견 부대가 수색에 나서지만, 실종된 병사들...
특별기획 프로그램
알렉산더 대왕메갈레산드로스는 1800년대 그리스 도처에 출몰하던 도적단 중 한 명이었다. 영국의 귀족들을 납치한 그는 이탈리아 출신의 아나키스트들과 함께 옛 농경사회로의 회귀를 꿈꾸며 조직한 외딴 산의 코뮌으로 귀족들을 끌고간다. 이 사건으로 메갈레산드로스는 그룹의 리더이자 영웅이 된다. 자신의 이름과 비슷한 15세기 그리스 영웅 알렉산더와 똑같은 복장을 하고 다니는 사회주의 영웅 메갈레산드로스는 점점 자신의 카리스마에...
월드 시네마
알리에게 보내는 편지1995년 호주로 이주한 클라라 로 감독은 이후 자신의 작업을 통해 새로운 국가와 고향에 대해 질문하고 탐구해왔다. 감독은 2002년 10월, 한 의사와 망명지를 찾는 소년에 관한 기사를 읽게 된다. 당시 호주 정부는 망명자에 대해 위험하고 부정적인 정책으로 일관한 바 있다. 극적인 서사구조를 의도했던 클라라 로 감독은 드라마를 구조화할수록 스토리의 진정성과 중요성이 희석되는 것을 느끼고, 남편과 함께 직접 ...
특별기획 프로그램
애플 시드미래사회를 디스토피아로 재현하는 것은 SF장르의 첫 번째 공식처럼 따분한 것이지만 이제껏 [애플시드]만큼 많이 나아간 영화는 없었다. [애플시드]에서 인간은 궁극적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절멸시킬지 말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존재다. 인간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인간이라는 모티브에서 출발해 이 세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인종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파격적인 결말로 끝나는 이 영화는 애니메이션 테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