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틱스 초이스
타네이션조나단 카우에트의 <타네이션>은 아방가르드 영화의 실험성과 멜로드라마적 감동을 껴안는 독특한 다큐멘터리다. 약물중독에 빠진 어머니 밑에서 자라 배우로 활동하다 이 영화로 감독이 된 조나단 카우에트는 믿기 어려울 만큼 우여곡절이 많은 가족사를 지닌 그의 개인적 이력을 언급하며 자기 고통을 객관화시킨다. 틈만 나면 찍어 놓은 가족들의 모습을 몽타주하면서 조나단 카우에트는 이걸 마치 언더그라운드 실험영화처럼 다시 ...
와이드 앵글
택시 드라이버부산 김해공항,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기사 인수는 노신사를 태우고 출발한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지 않는 목적지로 가자고 요구하자, 갑자기 내리게 한다. 하지만 딸이 아프다는 전화를 받고, 다시 그 노인이 원하는 목적지인 자신의 동네로 간다. 택시 안에서 주고받는 이런저런 얘기 속에서 인수는 분노를 터뜨린다. 택시라는 갇힌 공간과 택시가 달리는 탁 트인 도로의 교차 그리고 부산 사투리가 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을...
월드 시네마
텅빈 도시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텅빈 도시′ 는 앙골라의 수도 르완다를 의미한다. 그곳은 전쟁고아들이 피할 수 없는 자신들의 운명을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한 수녀가 난민 아이들과 함께 르완다에 도착한다. 그러나 엔달라는 도시를 구경하기 위해 도망치고 도시를 돌아다니던 중 재미있는 바다이야기를 해주는 어부 제를 만난다. 그리고 제는 엔달라로부터 소년 전사인 엔군가의 기운을 느낀다. 부랑아 토카와 로지타는 엔달라를 자신...
월드 시네마
톰 화이트평범한. 어느 날 아침, 톰 화이트와 가족들은 여느 때처럼 직장과 학교에서 하루를 보낼 준비를 한다. 겉으로 보기엔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그들. 그러나 숨겨진 이면에는 중산층의 뿌리 깊은 불만이 도사리고 있다. 직장에서 공개적인 망신을 당한 톰은 지금까지의 인생을 포기하고 하층민으로 전락하고 만다. 노숙자로 도시를 방황하던 톰은 거리의 난봉꾼들과 조우한다. 소외당한 수많은 영혼들을 만나면서 그곳에서 충격적인 ...
와이드 앵글
투 사이드대만에서 온 독특한 애니메이션, 무엇인가를 찾으며 고요한 거리를 걷고 있는 한 소년, 그는 반달모양의 미소와 33개의 표식이 있는 깃발을 발견한다. 손에 쥐어진 명함의 그림과 깃발이 같다는 것을 안 소년은 초인종을 누르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다. 마침내 소년은 스스로 문을 열게 되고 문이 얼리는 순간 모험은 시작된다.
월드 시네마
파라다이스 걸즈<파라다이스 걸즈>는 세계의 곳곳에 흩어져 사는 세 명의 젊은 여성들이 겪는 정서적 변화의 시기에 대한 작품이다. 23살의 미키와 21살의 페이페이, 그리고 24살의 셜리는 각자 위기의 순간을 통과하고 있다. 자유분방하던 그녀들의 삶은 남자친구, 아버지 그리고 어린 아들과 같이 모두 남자들에 의해서 방해받는다. 도쿄에 살고 있는 미키는 남자친구 베니가 네덜란드로 돌아가겠다고 통보하자 분노한다. 네덜란드에 살고...
특별기획 프로그램
파울과 파울라의 전설불행한 결혼 생활로 괴로워하는 파울과 헌신적인 두 아이의 엄마 파울라. 그런 파울라에게는 타이어를 세일즈하는 연상의 건실한 애인이 있다. 세일즈맨과 결혼하는 것이 아이들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하는 파울라. 그러나 우연히 술집에서 파울을 만난 그녀는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고 곧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행복한 삶을 원하는 그들 앞엔 수많은 장애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우유부단한 파울의 애매모호한 태도...
와이드 앵글
패션 선언어느 젊고 유능한 신발가게 주인의 일상이 한 범죄자에 의해 뒤죽박죽이 되어버린다. 사업을 비롯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굴러가고 있던 신발가게 주인의 가게에 어느 날 맨발의 남자가 들어온다. <패션 선언>은 현대 사회가 얼마나 쉽게 붕괴되고 조작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블랙코미디이다.
와이드 앵글
편대단편이 작품의 미덕은 3년간의 CG 작업이 이뤄낸 스펙터클이 아니라 ′기억′ 이라는 낯익은 소재를 세련되게 풀어내는 이야기 속에 있다. 북반구와 남반구가 연합체로 갈려 전쟁 중인 미래의 지구. 기억이 지워진 채 전쟁터로 보내진 401부대원들은 국도의 자기 압력 속에서 과거의 이미지를 만난다. 디스토피아적인 우울함과 정체성의 확인이라는 절박한 희망을 교차시키며 한국 SF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홍효숙)
아시아 영화의 창
편지1997년 이정국 감독이 만든 동명 영화의 태국판 리메이크 버전. 할머니와 룸메이트의 잇달은 죽음으로 고립된 삶을 살게 된 듀는 우연히 그녀의 지갑을 주운 톤과 사랑에 빠지고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병에 걸 린 톤이 세상을 떠나자, 듀는 다시 혼자가 된다. 어느 날부터 그녀에게 톤이 보내는 편지가 도착하기 시작하고, 그가 보낸 비디오 편지를 통해 듀는 톤의 영원한 사랑을 느끼며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