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앵글
흐르는 물의 속삭임이 영화는 성지에서 일하는 관리인의 하루에 관한 것이다. 그는 오전에는 장례식을, 오후에는 결혼식을 치른다.
한국영화 회고전: 정창화, 한국 액션영화의 전설
흑야괴객정창화 감독이 골든 하베스트로 자리를 옮겨 만든 첫 작품으로 쇼브라더스에서 휘두르던 검을 놓고 그의 주특기였던 현대 액션물로 돌아온 작품이다. 홍콩에서 잠수부 생활을 하며 결혼할 돈도 없이 가난하게 살고 있던 황준은 거액을 제시한 한 남자에게 바다 속에 잠겨 있던 상자를 건져 준다. 황금으로 가득 찬 상자를 노리는 일당이 들이닥치고 황준은 혼란을 틈타 상자를 가지고 도망친다. 몇 년 후, 황금으로 새로운 삶을...
월드 시네마
희미한 불빛폴란드와 독일 사이를 흐르는 오데르강은 두 세계 사이의 교차로로서, 서방에서의 행복과 안전, 그리고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사람들의 발길이 향하는 곳이다. 이 곳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난민들은 구걸과 흥정을 하며 폴란드로부터의 원조를 기다리고, 어떤 불운한 사업가는 자신의 모든 것을 잃어버림과 동시에 더 중요한 것을 얻기도 한다. 담배를 밀수하는 10대 소년은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보호 감호소에서 빼내기 위해 아버...
특별기획 프로그램
희생아프가니스탄의 한 마을, 어린 소녀는 아픈 오빠에게 우유를 제공해 주는 염소를 무척이나 아낀다. 잠깐 집에 들른 뮬라는 염소의 고기가 탐이 나 소녀의 아버지에게 아들의 병이 낫길 바란다면 신에게 염소를 바쳐야 한다고 설득한다. 어린 소녀가 반대하자 교활한 뮬라는 신이 화가 났다고 마을 사람들을 선동할 꾀를 지어낸다.
와이드 앵글
히바쿠샤-세상의 마지막에′히바쿠샤′는 ′원폭 이후의 생존자들′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여기에는 중의적 의미가 있다. 생존자들은 찰나의 폭격에는 살아남았으나 그보다 훨씬 오래 지속되는 후유증을 앓는다는 점에서 ′희생자들′에 다름 아니다. 감독은 이 말이 핵폭풍이 휩쓸었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뿐만 아니라 걸프전 이후의 이라크와 미국에도 적용된다고 믿는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럼 믿음을 바탕으로 순간의 노출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로 형언할 수 ...
아시아 영화의 창
PTU금방이라도 대형 범죄가 일어날 듯 무거운 압력에 휩싸인 홍콩의 밤. 매일 경찰이 죽어 나가는 혼돈과 타락의 불야성에서 갱단 보스 포니테일이 살해당한다. 이 과정에서 같은 레스토랑에 있던 중견 경찰 로가 살해1범을 추적하다가 다른 갱 패거리들에게 린치를 당하고 권총을 빼앗긴다. 권총이 복수에 쓰일까 두려워진 로는 이 사실을 숨긴 채 특수경찰대 소대장 호에게 도움을 청하고 여기에 이 사건을 맡은 수사관 리가 호의...
아시아 영화의 창
고양이를 데려다 줘 [상영취소]1999년, 새 천년이 시작되기 일 년 전, 오랜 기간 백수였던 헤이슈는 장례식과 결혼식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에 일자리를 구한다. 어느 날, 헤이슈가 기르던 고양이가 없어지고 이웃집에는 새로운 사람이 이사를 온다. 하지만 헤이슈는 고양이가 돌아올 것이라고 굳게 믿으며 매일 고양이 먹이를 준비해 놓는다. 그는 나중에 자신의 고양이가 요쿠루트라는 여인으로 변신했다고 의심하기도 한다. 일본 문화 광인 헤이슈는 ...
아시아 영화의 창
미타오[상영취소]미 타오를 통치하고 있는 귀족 구엔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은 후 삶의 목적을 잃고 실의에 빠진다. 그는 슬픔으로 거의 광란 상태에 빠지고 이로 인해 마을 주민들의 삶도 어려워진다. 구엔의 도움으로 미 타오에 피신하고 있는 전통악기 연주가인 탐은 오직 음악만이 구엔을 현실로 되돌릴 수 있다고 믿고 가수인 토에게 노래를 불러 달라고 부탁하지만 남편이 죽은 후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 맹세한 그녀는 부탁을 거절한다. ...
와이드 앵글
15[15]는 빠르게 변해 가는 사회에서 자아정체성을 찾아 가는 세 명의 비행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실제 거리 청소년들이 직접 연기를 하여 현실감을 더한다. 폭력과 퇴폐적인 생활만이 사회로부터 받을 수 있는 보상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의 모습은 싱가포르 사회의 어두운 일면을 코믹하게 보여 준다.
오픈 시네마
2001년 9월 11일[2001년 9월 11일]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11명의 영화감독들에 의해 만들어진 11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공통적으로 주어진 주제는 지난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 각 감독들의 예술적 표현의 자유가 최대한 존중되었으며, 상징적인 의미로 모든 작품은 11분 9초 1프레임의 길이로 제작되었다. 제작자는 먼저 11명의 감독에게 그들만의 문화와 기억, 이야기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