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앵글
350 위안 아이들거리의 아이들인 휴, 첸, 티안. 그들의 직업은 행인들의 주머니와 귀걸이를 터는 것이다. 보스는 귀걸이를 받아 그들의 일용할 양식인 마약을 대준다. 아이들이 잡히면 350 위안의 보석금을 내고 꺼내 주기도 한다. 그들과 친구가 된 린 리 감독은 아이들과 함께 거리를 누빈다. 어른들의 무심한 표정과 아이들의 찌든 표정이 묘한 대비를 일으킨다. 가게를 하는 어른들은 요즘 아이들이 거리에 넘쳐난다고 불평한다. ...
아시아 영화의 창
3세계 영웅호세 리잘은 19세기 말 실존했던 필리핀의 국민적 영웅으로 뛰어난 문학가이자 예술가였다. 동시에 그는 당시 필리핀을 식민지배하던 스페인과 천주교에 대항한 민족운동의 정신적 지주로 1896년 35세의 나이에 반역죄라는 명목 아래 총살당했다. 마이크 드 레온의 [3세계 영웅]은 두 명의 젊은 영화인이 리잘 일대기의 영화화를 구상하면서, 리잘과 그의 친지들, 정확히는 그들이 상상해 낸 인물들을 인터뷰하며 그의 생애...
아시아 영화의 창
6월의 뱀린코는 조용한 성격의 30대 중반 여성으로 응급실의 카운셀러로 근무하고 있다. 린코와 그녀의 남편 시게히코는 아이가 없다. 6월 어느 날, 린코는 “당신 남편의 비밀”이라고 적힌 편지를 받는다. 편지 봉투 안에는 자신의 자위행위 장면이 담긴 사진이 들어 있다. 린코와 시케히코는 안정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비록 시게히코의 일중독증과 병적인 결벽증으로 잠자리를 같이 하지 않아도 린코는 그를 사랑한다. 편...
오픈 시네마
8명의 여인들1950년대 프랑스, 눈 덮인 교외의 외딴 저택에 휴일을 맞이해서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인다. 그러나 바로 그 날, 집안의 가장인 마르셀이 살해된 채 발견된다. 살인자는 그와 가깝게 지내 온 8명의 여인 중 하나. 과격한 아내, 노처녀 처제, 구두쇠 장모, 거만한 하녀, 충직한 가정부, 젊은 두 딸 중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이 때 마르셀의 누이가 갑작스레 그들을 찾아오고, 사건의 수사는 히스테리와 경쟁의식...
와이드 앵글
가족 프로젝트 - 아버지의 집예순을 넘긴 감독의 아버지는 전형적인 한국의 가부장이다. 아버지는 자식 교육에 열성적이고, 아내와 자식들 위에 군림하며, 가족들과의 의사소통에 일방적이다. 육남매의 장남으로 사명감이 투철한 아버지는 30여 년 간 맏며느리로 살아온 아내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아버지와 다른 가족 구성원들은 그들의 관계가 더 이상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지탱되기 어렵다는 것을 발견한다. 어머니는 지금까지의 ...
월드 시네마
갈매기의 웃음1953년, 20대의 아름다운 아이슬란드 출신의 프레야가 미국에서 돌아온다. 전쟁 기간에 만난 미군과 결혼하여 미국으로 건너간 뒤, 남편이 죽자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녀는 레이캬비크 어촌 마을의 먼 친척집에 정착하게 된다. 자신의 새로운 삶에 대한 야망으로 가득한 프레야. 하지만 노동계급 출신의 여성이 과연 어떻게 자신의 꿈을 이룰 것인가? 집안의 다른 여자들은 괜찮은 남자를 만나 재혼하는 것이 가...
와이드 앵글
개와 신작은 바닷가 마을, 한 마리의 개가 주인 가족과의 즐거웠던 과거의 추억을 회상한다. 친절하고 다정했던 주인 부부와 지금은 방콕으로 떠났지만 자신과 놀아 주던 딸, 정겹던 거리의 풍경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 영화는 독특하게 개의 시점으로 연출되었다.
와이드 앵글
객 객시대가 바뀌고, 사장도 바뀌었다. 하지만 일개 사원들에게 그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매력적인 비서실장은 과연 새로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특별기획 프로그램
갯마을오영수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문예영화 [갯마을]은 이미지 중심의 카메라 움직임으로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여인네들의 삶을 서정적으로 그린다. 결혼한 지 7일 만에 과부가 된 해순을 뜨내기 상수가 쫓아다닌다. 소설과 달리 영화는 해순에 대한 상수의 끈질긴 구애를 중심에 놓고 그들이 갯마을을 떠나 이곳 저곳을 전전하는 과정을 첨가한다. 각색으로 이러한 변화를 줌으로써 영화는 해순에 대한 상수의...
와이드 앵글
거미살인이란의 여성들이 어떤 현실을 살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다큐멘터리로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란의 도시 마샤드에서 매춘 여성 16명이 연쇄살인을 당했다. 거미가 먹이를 잡을 때처럼 거미집을 치고 걸려들기를 기다린 이 사건을 이란의 언론은 “거미살인/스파이더 킬링”이라 불렀다. 살인자는 39살의 남자, 그는 자신의 살인이 정당하다고 믿는다. 매춘을 하는 여자는 인간이 아니며 소, 돼지보다 못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