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앵글
택시기사여자 택시기사 뎁스는 아름다운 식당 종업원 멜라니에게 끌리면서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처음으로 의문을 갖게 된다.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인정하는 것은 거의 공포에 가까운데……. 자신 안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자신을 알게 되는 과정을 코믹한 터치로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탄탄한 이야기 구조가 돋보인다. (홍효숙)
와이드 앵글
템포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의 후손들에게 무엇을 남겨 줄 것인가? 우리를 극한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도대체 지금 몇 시인가? [템포]는 엘리베이터와 지구본을 통해 이러한 질문들을 해명하고자 하는 시도다.
월드 시네마
토끼 보호용 울타리1931년, 호주 서부에 살고 있던 원주민 몰리와 동생 데이지, 그들의 사촌 그레이시는 정부 당국의 명령에 의하여 부모들과 떨어져 보육기관에 맡겨진다. 그 곳에서 소녀들은 그들의 가족과 문화, 지금까지의 삶을 잊고 백인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훈련을 받고, 그 과정에서 육체적·정신적 학대를 당한다. 몰리는 가족에게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그레이시와 데이지는 그런 몰리에게 더욱더 의지한다. 결국 탈출을 감행한...
와이드 앵글
투해피 투다이주인공 ‘나’는 정겹게 술을 마실 친구들과 미래를 걱정해 주시는 부모님, 운명적 연인, 그리고 예술에 둘러싸여진 자신의 삶을 둘러본다. 그리고 주변의 모든 것들에 고마워하고 그것들을 삶의 의미라 정의한다. 자신의 삶을 얘기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너무나 진지하기 짝이 없지만, 화면 안에 펼쳐지는 에피소드는 내레이션과는 역설적인 대비를 이루며 영화의 흥미를 배가시킨다. (홍효숙)
월드 시네마
티라나 영년혼란스러운 알바니아에 살고 있는 니쿠는 가족의 재산 1호인 낡은 트럭으로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그의 주변사람들은 모두 외국으로 도피하고 싶어 안달이다. 니쿠의 여자친구 클라라는 파리로 건너가 모델이 되고 싶어하고, 이웃에 살고 있는 여인은 이탈리아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애를 쓴다. 니쿠는 알바니아를 떠나는 대신 남아서 국가 재건에 힘쓰겠다고 생각하는 얼마 되지 않는 사람 중 하나다. 하지만 삶은 ...
와이드 앵글
파워 앤 테러9·11이 세계를 바꾸었다고 많은 이들이 생각한다. 그러나 수십 년 동안 미국의 패권적인 정치를 비판해 온 노엄 촘스키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일본에 거주하는 미국인 존 준커만이 감독한 [파워 앤 테러]는, 9 · 11 이후 촘스키의 강연과 인터뷰로 이루어진 강력한 다큐멘터리며 촘스키의 저서를 읽지 않았더라도 그에게 다가설 수 있는 알기 쉬운 주석이다. 촘스키가 자칫 난해해질 수 있는 민감한 정치적 사안을 ...
오픈 시네마
파티 피플1976년 맨체스터, 캠브리지를 졸업한 TV 뉴스 리포터 토니 윌슨은 펑크 밴드 섹스 피스톨즈의 광적인 팬이다. 대중음악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이들의 출현에 감동을 느낀 토니와 그의 친구들은 팩토리 레코드사를 설립하고 당시 음악계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뉴 오더의 전신 조이 디비전과 해피 먼데이와 같은 걸출한 밴드를 배출한다. 음악과 섹스, 마약과 과장된 캐릭터들, 그리고 불세출의 댄스 클럽 ‘하시엔다’ 의...
와이드 앵글
팔등신으로 고치라굽쇼?세종대학교 영화과 학생들이 교수 충원과 기자재 확보를 위한 투쟁을 벌였다. 서툴러 보이지만 너무나도 당연한 것을 위해 싸움을 벌이는 학생들이 안타깝게 보여진다. 작은 부분을 얻어 내기는 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그대로 둔 채 영화과 교수인 ‘나’는 교육 환경에 회의를 느끼고 학교를 그만둔다. 또한 함께 재직했던 조각가 동료 교수가 부당하게 재임용에서 탈락되는 일이 벌어진다. 학교의 의뢰로...
와이드 앵글
포로, 기다림이란, 이라크 전쟁포로인 ‘나’는 매년 얼굴도 모르는 아들에게 편지를 쓰며 18년을 감옥에서 보냈다. 운좋게 석방 명단에 들어간 ‘나’ 는 그러나 불안하기만 하다. 이 영화는 ‘나’ 라는 전쟁포로가 아들에게 편지를 읽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와이드 앵글
플럭스폭풍우가 다가오는 가운데 한 가족의 삶이 무시무시한 속도로 펼쳐진다. 매일매일 위기들과 즐거움이 모호하게, 때로는 느리게 일어난다. 시간은 흘러가지만 우리의 유연한 기억은 시간을 확장하거나 압축해 버린다. 어느 1분의 시간, 딸은 생일 케이크에 꽂혀 있는 여섯 개의 촛불을 한꺼번에 꺼 버리더니 다음 1분 만에 사라져 버린다. 크리스토퍼 힌튼 감독은 음울한 유머감각을 스크린 위에 능숙하게 펼치며 인생의 속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