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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의 자연사

특별기획 프로그램

파괴의 자연사
  • 세르게이 로즈니차
  • Germany/Lithuania/Netherlands
  • 2022
  • 110min

우크라이나의 거장 세르게이 로즈니차가 W.G. 제발트의 책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2차 대전에 관한 파운드 푸티지 영화. <파괴의 자연사>가 집중적으로 조명한 것은 2차 대전 중 독일에 대한 연합군의 융단폭격이다. 로즈니차는 2차 대전 아카이브 필름으로 매우 급진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을 수행하면서 지역이나 진영을 식별하는 데는 무심했다. 여기에는 어떤 내레이션이나 자막도 없고, 무엇보다 적과 아군의 구분이 없다....

  • 칸영화제 특별상영
퍼시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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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션
  • 알베르트 세라
  • Spain/France/Germany/Portugal
  • 2022
  • 166min

<루이 14세의 죽음>(2016), <리베르테>(2019)의 알베르트 세라 감독은 <퍼시픽션>에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일어나는 정치권력 투쟁을 탐구한다. 섬 곳곳에선 프랑스의 핵실험이 재개될 것이라는 소문이 흉흉하다. 이는 독립 운동을 하는 주민들의 봉기를 촉발할 수 있다. 브노아 마지멜이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는 고위공무원 드 롤러는 항상 흰색 옷을 입고 프랑스 군과 지역 정치인 사이를 오간다. 마을의 소년...

  • 칸영화제 경쟁
페어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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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테일
  • 알렉산더 소쿠로프
  • Russia/Belgium/Estonia
  • 2022
  • 79min

제목에도 불구하고 <페어리테일>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가 아니다. 히틀러, 무솔리니, 스탈린 등의 20세기의 괴물들이 림보를 떠도는 정치영화이며 공포영화이기도 하다. <아버지와 아들>(2002), <러시아 방주>(2003), <파우스트>(2011)의 러시아 거장 알렉산더 소쿠로프의 실험정신은 이 기이한 걸작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된다. 감독은 독재자들의 아카이브 영상을 디지털로 작업한 후 살아있는 배우처럼 연출한다...

  • 로카르노영화제 경쟁
World Premiere 페이퍼맨

한국영화의 오늘

페이퍼맨
  • 기모태
  • Korea
  • 2022
  • 130min

이 남자의 행색은 의아한 데가 있다. 꾀죄죄하고 추레한데 목에는 의문의 메달 하나를 걸고 있다. 아마도 그 메달이 그의 마지막 남은 과거의 영광일 것이다. 인목은 강제 퇴거 당했고 갈 곳이 없어 다리 밑에서 폐지를 깔고 숙식을 시작한다. 인목의 주변에는 폐지 줍는 노인과 어리숙하지만 착한 기동, 방황하는 소녀 서연이 있다. 인목은 이들의 정겨운 보호자가 되기도 하지만 교활한 착취자가 되기도 하면서 선악의 경계...

프롤로고스

월드 시네마

프롤로고스
  • 만타스 크베다라비시우스
  • Lithuania/Greece
  • 2022
  • 90min

<프롤로고스>는 관객의 이해를 위한 친절한 해설 대신 우아한 이미지의 장관을 펼쳐놓는다. 실재와 허상, 기억과 일상, 과거와 현재가 혼재된 가운데 감독은 그 연결 고리들을 잡아채고 매혹적으로 연결한다. 카메라로 기록되는 그의 시선은 항상 그림자를 쫓고 있다. 렌즈를 통해 포착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실재를 보여주고자 하나, 결과물은 필연적으로 실재가 아니라 그 잔재일 뿐이다. 영화는 완결된 내러티브의 부재 속에서...

  • 로카르노영화제 비경쟁
프리즌 77

월드 시네마

프리즌 77
  • 알베르토 로드리게즈
  • Spain
  • 2022
  • 126min

프랑코가 사망한 지 몇 달 후인 1977년, 바르셀로나의 라 모델로 감옥. 6년에서 8년 형을 선고받은 젊은 회계사 마누엘은 사면 요청을 목적으로 노조를 결성한 재소자 집단에 합류한다. 이 자유를 위한 투쟁은 곧 스페인 교도소의 시스템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살인의 늪>(2014)의 알베르토 로드리게즈 감독의 <프리즌 77>은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최근에 만들어진 감옥 영화 중 가장 돋보이는 ...

  • 산세바스티안영화제 개막작
플랜 75

아시아영화의 창

플랜 75
  • 하야카와 치에
  • Japan/France/Philippines/Qatar
  • 2022
  • 113min

<플랜 75>의 설정은 일본 사회가 직면한 하나의 문제를 제기한다.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고 노인 인구가 너무 많아지자 일본 정부는 ‘플랜 75’라는 정책을 시행한다. 75세 이상 노인의 경우, 국가가 나서 안락사를 권장하는 것이다. 의료비와 사회보장 지출 등 노인을 부양하는 비용은 증가하지만 그들이 경제에 기여하는 바는 부족하다는 인식이 이런 정책을 가능하게 만든다. TV에선 안락사를 선택해서 행복하다는 증언...

  •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황금카메라상 특별언급
플럭스 고메

월드 시네마

플럭스 고메
  • 피터 스트릭랜드
  • United Kingdom/Hungary
  • 2022
  • 111min

시골의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고풍스러운 건물에 ‘소닉 케이터링’이라는 이상한 예술가 그룹이 거주하고 있다. 음식을 만들 때 나오는 여러 가지 소리를 취합해 일종의 예술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는 이 그룹은, 총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신의 예술적 신념을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는 엘르, 그런 그녀에게 항상 휘둘려 다니는 라미나, 그리고 공연에 필요한 여러 잡다한 일을 맡고 있는 남자 빌리. 하지만 깐깐하기만 한 엘...

  • 베를린영화제 엔카운터
World Premiere 피의 저주

온 스크린

피의 저주
  • 키모 스탐보엘
  • Indonesia
  • 2022
  • 129min

스물 네살의 ‘울란’은 완벽한 밀레니얼 여성이다. 아름답고 지적이고 커리어에서도 승승장구한다. 언제나 그녀를 지지하는 든든한 부모님과 고등학교에서 우수 학생인 남동생까지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가족에게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인생은 암울한 전환점을 맞이한다. 집에서 죽은 사향 고양이가 발견되고, 더러운 구더기가 나타나고,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머리카락 덩어리가 배수구를 ...

피터 본 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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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본 칸트
  • 프랑수아 오종
  • France/Belgium
  • 2022
  • 85min

유명 영화감독 피터 본 칸트는 그의 말이라면 죽는시늉까지 마다하지 않는 어시스턴트 칼과 함께 살고 있다. 오랫동안 감독의 뮤즈였던 여배우 시도니(이자벨 아자니)는 어느 날 피터에게 아미르라는 청년을 소개한다. 그에게 첫눈에 반한 피터는 아미르에게 영화계의 스타로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올해 베를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화제가 된 <피터 본 칸트>는 프랑수와 오종이 37세에 요절한 독일의 천재 감독 ...

  • 베를린영화제 개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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