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의 창
가베최근 이란 영화는 전통적 관습에서 벗어나는 스토리텔링의 실험이 가장 왕성하게 진행중이다. <가베>와 같은 해에 만들어진 <순수의 순간>에서 다큐멘터리와 픽션의 경계 허물기, 시간의 전도등이 함께 어울리는 전혀 새롭게 복잡한 형식의 스토리텔링을 선보인 바 있는 모흐센 마흐말바프는 이 작품에서 ‘가베식 스토리텔링‘을 실험하고 있다. 점차 사라져가는 이란의 유목민들에게 카페트, 즉 가베는 그들의 삶 그 자체이...
회고전
가을날의 동화뉴욕의 전원적인 황갈색의 낙엽들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멜러 드라마. 홍콩에서 미국으로 이민온 첸 유엔 팅은 그의 친구 ‘보트헤드’와의 만남을 따뜻한 동화같은 이야기로 보여준다. 이 이야기에서 보트 헤드는 행동방식과 생활양식이 전혀 다른 첸 유엔 팅과 사랑에 빠지고 이별과 재회를 겪는다. “서로 다른 사람끼리 끌린다”라는 옛 속담은 과연 아직도 유효할 것인가?
회고전
객도추한휴잉(HUEYIN)은 영국유학생활을 마치고 동생의 결혼식에 맞춰 홍콩으로 돌아온다. 동생의 결혼식을 치른 뒤 휴잉은 늘 거리가 멀게만 느껴졌던 어머니와 대화를 시작하게 되고, 어머니의 고향인 일본방문에 동행을 하면서 과거 전혀 말이 통하지 않은 곳에서 혼자 외로움을 감내해야 했던 어머니의 아픔을 이해하게 된다. 방송국에 취직하여 사회인이 된 휴잉은 자신을 끔찍이도 아껴주었던 할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
아시아 영화의 창
거울영화는 하교길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어버린 한 초등학생 소녀로부터 시작한다. 전작 <하얀 풍선>에서처럼 자파르 파나히는 무언가를 잃어버린 소녀를 따뜻한 시선으로 따라가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의 후반부는 픽션이 아닌 다큐멘터리로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이 픽션의 전반부와 다큐멘터리의 후반부로 구성된 <거울>을 어떻게 볼 것인가. 후반부는 돌발적인 상황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다. 어린 소녀역을 맡은 미나가 갑자기 ...
회고전
경성1940년경 서울을 기록한 작품으로 서울역이었던 시청을 크게 다루고 있다. 또한 길거리 상인같은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도 다루고 있다.
와이드 앵글
고독의 초상92세된 할머리를 담은 감독의 사적 다큐멘타리. 92세된 타카코 미우라 할머니는 6년전 남편이 죽고난 뒤 혼자 살아왔다. 그녀는 자신이 방송국 사장이며 매일 아침 라디오프로를 진행하는 아나운서라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매일 아침 라디오프로를 진행하는 것이 힘들어진 할머니는 은퇴하기로 한다. 퇴직수당과 선물을 기대했던 할머니는 남들이 자신을 흉본다는 혼자 생각에 화를 내고 어느 비바람이 부는 날 밤에 해명...
와이드 앵글
과대망상이 영화는 길에 관한 사유이자 길에 관한 망상이다. 그 경계를 만드는 요소 중의 하나가 찬송가와 내러티브의 묘한 불협화음의 병행이다. 심각한 듯 하면서도 웃어 넘기게 만들고, 사소한 지나침 속에 날카로움을 숨긴 영화의 모순은, 우리들의 허위 의식과 구원에 관한 몽상의 시간을 제공한다.
와이드 앵글
광대들의 꿈폴란드의 국립서커스 학교 학생들에 관한 다큐멘터리인 영화는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인 사물의 동선들을 포착한다. 카메라는 화려한 무대보다는 무대뒤의 삶에 위치한다. 관객들의 박수 갈채와 연습 장면의 교차 편집은 광대들의 환희와 열정을 보여준다. 희망이란 서커스라는 삶의 형태를 빌어 입 는 순간이다.
와이드 앵글
그늘 속의 영상여타 국가와 마찬가지로 방글라데시에서도 수많은 젊은 여성들이 영화스타가 되기를 꿈꾼다. 그러나 방글라데시에서 여성은 산업화와 상업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가부장적인 이슬람사회에 얽매어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몇몇 방글라데시 여성들이 이러한 모순과 편견에 도전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오늘날 방글라데시 사회의 축도인 매체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모습과 성적 관계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월드 시네마
그림속의 세계테레자는 상상력이 매우 풍부하고 쾌할한 16세의 소녀이다. 어느날 그녀는 재봉사가 되기 위해 다니던 학원을 떠나야만 한다. 그녀가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었고 다른 사람들이 그녀를 위해서 결정을 해주었던 세계를 떠나면서 그녀는 안정감을 잃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