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물결
펀 바 가라오케방콕의 두 얼굴. 겉으로는 서구화되고 현대화된 대도시이지만,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은 여전히 구시대적인 사고에 젖어 살고 있다. 페넥 라타나루앙 감독은 <펀 바 카라오케>에서 그러한 방콕의 두 얼굴을 풍자하고 있다. 광고회사와 24시간 편의점에서 일하는 젊은 여성 푸는 꿈속에서 돌아가신 어머니가 모형 집을 짓고 있는 것을 본다. 불길한 예감이 든 푸는 점쟁이를 찾게 되다. 한편 아버지는 단골로 다니던 ...
와이드 앵글
포장지 디자인한 홀대 받는 소녀가 한 풍선껌 시장 조사원과의 이상한 만남을 이야기한다. 창백한 여성 판매원은 품질이 보증된 한 상표의 풍선껌을 내밀지만 소녀는 큰 걱정거리가 있다. 과연 풍선껌이 불행한 어린 시절의 치료제가 될 수 있을까?
아시아 영화의 창
푸른 달보통 한달에 한번의 보름달을 볼수 있다. 그런데 드물게 한달에 두번의 보름달을 볼 수도 있는데, 그 두번째를 "푸른 달"이라고 한다. 만약 푸른 달을 향해 소원을 빌면 두번의 기회가 생긴다는 속담이 있다. 이 영화는 복잡한 도시 타이페이에서 벌어지는 순수한 사랑이야기이다. 그들은 종종 "푸른 달"이라는 식당에서 만난다. 쿠엔슈는 한잔의 차와 좋은 음악, 원고작업에 만족하는 작가이다. 그는 아들과 사이가 좋으며...
월드 시네마
퓨너럴스무 두살의 폭력단원 죠니는 타계한 험프리 보가트 사진을 배경으로 폼내며 걸어오는 것이 꼭 영화배우처럼 보인다. 그리고 죠니의 인생은 할리우드 멜로 드라마에서처럼 끝을 맺으려 한다. 그의 죽음은 또 다른 일련의 폭력 사건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무엇이 죠니와 같은 청년을 만드는가? 그리고 무엇이 마피아단을 유지시키는가?
회고전
프로젝트 에이성룡은 한국관객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홍콩스타이다. 그가 무명시절을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을 한국관객들은 잘 알고 있기때문에 한국관객들은 그에 대해 친숙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80년대 이후 한국에 소개된 그의 작품들의 흥행실적들도 우수한 편이다. 그의 스턴트 연기는 흔히 모던발레나 아크로바틱에 비교될 정도로 현란하며 이러한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가 그의 친숙한 이미지와 결합되어 한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
와이드 앵글
플란더즈의 개루이스 데 라 라메의 동화를 각색한 애니메이션영화. 일본에서는 이미 70년대에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으며, 당시 TV 시리즈를 만들었던 요시오 쿠로다감독이 극장판 장편 애니메이션의 연출까지 맡았다. 영화는 이제는 수녀가 된 알루아의 어린 시절의 플래쉬 백으로부터 시작된다. 19세기말, 벨기에의 플란더즈에는 넬로라고 하는 소년이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들은 우유배...
새로운 물결
픽션<픽션>은 감독의 표현을 빌자면 "회상, 향수, 공상, 경이적인 현실의 풍경을 정처없이 모험하는 실존적인 영화"이다. 어느날 라자트는 소지품을 정리하면서 어린아이를 유괴할 계획을 꾸민다. 갑자기 정체불명의 이방인이 법률 문서철과 타버린 라자트의 유년시절의 사진을 가지고 방문한다. 라자트는 이 의문의 사진을 가지고 그의 비밀스런 계획을 수행하려 한다. 그리고 택시기사와 현수막 페인트공이 합류한다. 어떤 이유에서...
아시아 영화의 창
하나비‘키타노의 세계’는 정글과도 같은 폭력의 세계와 조용하고 한가로운 공간이 공존한다. 하지만 그 세계는 남성들만의 세계이기도 하다. 두 형사 니시와 호리베는 어느 날 자신이 몸담고 있던 폭력의 세계를 벗어나게 된다. 호리베는 총격을 받고 형사 직을 떠나며, 니시는 병 때문에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아내와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가족이 모두 떠나버린 호리베는 자살의 충동을 끊임없이 느끼고...
회고전
하녀김기영은 <오발탄>, <마부>로 대변되는 리얼리즘에 전통에서 벗어나 60년대의 한국 영화 중 중요한 지표가 되는 표현주의의 전통을 세운다. 이전 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세트의 활용과 소도구의 의미 부여, 사운드의 적절한 사용은 모범이 될 만한 것이다. 공장에서 여공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동식은 그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새집으로 이사가면서 그 중의 하나를 가정부로 받아들인다. 그는 아내가 친정 나들이를 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