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는 팔레스타인 망명 캠프에서 태어나서 자란 가다의 약혼과 결혼 그리고 출산을 담는다. 그리고 그녀가 팔레스타인 여성들의 이산 경험에 대한 인터뷰를 수집하기 위해 떠난 여행을 따라간다. 전통적인 이슬람의 성관념이 지배하는 가자에서의 삶을 통해, 가다는 전통적인 결혼 생활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려고 한다. 제 2차 가자 지역 아랍인 반란에 즈음하여 가다는 팔레스타인인으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각성한다. 그리고 어렸을 때 할머니가 들려주었던 이야기와 불러주었던 고향의 노래를 기억하게 된다. 그녀는 그때부터 자기 할머니 세대의 여성들을 찾아다니면서 1948년 이산에 관한 이야기들을 수집하기 시작한다. 가다가 만난 사람들 중에서도 특히 생의 끝을 살고 있는 할리마라는 이름의 100살 난 노인의 고향에 대한 강한 애착은 가다를 크게 감동시킨다. 할리마의 고향은 이스라엘 군대에 의해서 파괴되었다. 가다는 또 움 바심이라는 농부에게서 영감을 받는데, 그는 팔레스타인의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따라 살아가고 있다. 그의 삶은 가다에게 고향인 비트 다라스를 떠올리게 한다. 영화는 관습적인 성역할과 고정관념에 대항하고자 하는 가다의 투쟁과 팔레스타인인으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탐색하려는 그녀의 여행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