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벌꿀 Honey

월드 시네마

가족 · 모험 · 성장영화/청춘

  • 국가Turkey,Germany
  • 제작연도2010
  • 러닝타임103min
  • 상영포맷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외딴 숲 속을 헤매는 여섯 살 소년 유수프를 축으로 펼쳐지는 성장 드라마. 소년의 아버지는 양봉을 하며, 가장으로서의 삶을 근근이 꾸려나간다. 이래저래 아들의 미래가 걱정스러운 엄마는 내조에 충실할 뿐 아니라 현명하다. 어느 날 채집하러 간 아버지가 돌아오질 않는다. 기다리다 못한 소년은 아버지를 찾으러 나간다. 대체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이게 다다. 더 이상도 더 이하도 아니다. 이유를 할 수 없는 기이한 사건으로 아버지가 죽었지만, 그 사실은 영화 감상이나 이해에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영화는 그 죽음을 마치 자연의 섭리인 양, 아무 일이 아닌 듯 드러낸다. 영화가 원하는 것은 그저 그 세 가족의 삶을, 소년을 중심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캐릭터들의 성격처럼, 아주 조용히. 영화를 특징짓는 것은 부재들이다. 눈길을 끌만한 볼거리도, 귀를 잡아 끌만한 들을 거리도, 드라마틱한 얘깃거리도 없다. 온통 없는 것뿐이다. 당연히 극적 재미도 없다. 그 비어있음이 다름 아닌 이 영화의 최대 미덕이다. 영화는 이른바 쇄말주의적 내러티브 및 스타일의 전형인 것이다. 하지만 그 느낌 그 개성은 여로 모로 비교될 법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그것과도 판이하게 다르다. 그 거장의 영화 세계가 치밀한 계산에 의해 연출된, 인공적인 그 무엇이라면, 이 감독의 영화 세계는 양식적이란 느낌이 거의 들지 않는다. 터키 작가 영화의 최전선이라 간주될 만하다. (전찬일)
Director
Director
세미 카플라노글루

Semih KAPLANOGLU

세미 카플라노글루는 터키 영화계에서 매우 호평 받는 작가이자 감독이고 제작자이다. 그의 세 번째 영화 <에그>는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 올해 베를린영화제 금곰상 수상작인<벌꿀>은 유수프 3부작의 세 번째 작품으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자아의 근원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카플라노글루 작품의 특징은 배경음악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Credit
  • DirectorSemih KAPLANOGLU 세미 카플라노글루
  • ProducerSemih KAPLANOĞLU
  • CastBora ALTAŞ
    Erdal BEŞIKÇIOĞLU
    Tülin ÖZEN
  • ScreenplaySemih KAPLANOĞLU
    Orçun KÖKSAL
  • CinematographyBariş ÖZBIÇER
  • Production DesignNaz ERAYDA
  • EditorAyhan ERGÜRSEL
    Semih KAPLANOĞLU
    Suzan Hande GÜNERI
  • SoundMatthias HAEB
  • Production CompanyKaplan Film Production
    info@kaplanfilm.com
  • World SalesThe Match Factory GmbH
    info@matchfactory.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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