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북촌방향 The Day He Arrives
한국영화의 오늘
- 국가Korea
- 제작연도2011
- 러닝타임79min
- 상영포맷HD
- 컬러B&W
Program Note
장편 4편을 연출한 영화감독이자 대구 소재 모 대학 영화과 교수(유준상)의, 며칠간의 서울 나들이를 그린 홍상수 감독의 열두 번째 장편이다. 그는 서울 북촌에 사는, 친한 선배(김상중)를 만나고자 하나, 당장 만나진 못한다. 그는 이전부터 알고 지내오던 무명의 여배우를 거리에서 만나고, 인사동 술집에서는 옆 좌석의 영화과 학생들과 합석해 한 바탕 해프닝을 벌인다. 그리고는 만취해 옛 여자(김보경)의 집을 찾아가 하룻밤을 보낸다……. 이 정도의 소개만으로도 영화는 혹할 만하다. 캐릭터들이 나누는 대사들을 듣노라면, 하도 엉뚱하면서도 통쾌·통렬해 과연“ 홍상수답다”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감독 특유의 반복과 변주에서 드러나는 디테일의 묘미가 일품이다. 배우들의 능청맞은, 사실적 연기가 그 묘미를 배가시켜준다.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시간의 의도적 불일치다. 사건들이 북촌이라는 동일 공간에서 벌어지는 데도 그 사건들이 연속적인 것인지 독립적·순환적인 것인지 확실치 않다. 그 둘 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논리적 모순이 영화를 한층 더 매혹적으로 비상시킨다. (전찬일)
Director
홍상수
HONG Sang-soo
1961년 생. 중앙대 영화과에서 수학한 후 미국의 캘리포니아 아트 칼리지에서 영화를 전공했고, 시카고 예술학교에서 실험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1996년 데뷔작인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비평적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강원도의 힘>은 그의 두 번째 작품이다.
Credit
- DirectorHONG Sang-soo 홍상수
- CastYU Jun sang
KIM Sang joong
SONG Sun mi
KIM Bo kyung - CinematographyKIM Hyung koo
- EditorHAHM Sung won
- SoundSONG Yea jin
- MusicJEONG Yong jin
- Production CompanyJEONWONSA Film Co.
autumnwork@naver.com - World SalesFINECUT
yura@finecut.co.kr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