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모두를 놀라게 한 남자 The Man who Surprised Everyone
플래시 포워드
가족 · LGBT · 사랑/연애/로맨스 · 심리
- 국가Russia,Estonia,France
- 제작연도2018
- 러닝타임105min
- 상영포맷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포옹한 부부를 따뜻한 톤으로 화면 가득 담아내는 첫 시퀀스는 강렬한 흡입력을 가진다. 시베리아 작은 마을, 정직하고 성실한 패밀리맨 이고르는 이웃에게서 존경받는 인물이다. 어느 날 그에게 삶이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형선고가 내린다. 병원도 샤머니즘 민간요법도 그를 살릴 수 없다. 가족을 두고 죽을 수 없는 그는 극단적 결심을 하게 된다. <모두를 놀라게 한 남자>는 성별을 바꾸면 죽음을 피할 수 있다는 시베리아의 우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이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파란을 일으킬 만한 결심을 한 이후, 이고르는 침묵한다. 그의 심리적 압박감과 고립감은 가족과 단절하고 숨어들어 간 헛간과 숲속 오두막이라는 공간에서 극대화된다. 진한 검은 색조의 영상은 어둠 속에 잠긴 그의 고독감을 세련되게 보여준다. 상대에 대한 소중함이 배어 나오는 첫 장면은 영화 전체의 메시지를 보여주며, 후반에 그의 아내가 보여주는 포용과 사랑은 관객에게 진한 여운과 잔상을 남길 것이다.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와 독특한 소재, 뛰어난 영상미가 돋보이는 수작. (남경희)
Director

나타샤 메르쿨로바
Natasha MERKULOVA
작가 겸 감독 나타샤 메르쿨로바는 러시아 오렌부르크에서 태어났으며 저널리즘, 시나리오, 연출을 공부했다. 광고와 뮤직비디오 제작으로 영상 일을 시작했다. 연출작으로는 단편 <트라우마>(2008), <딸>(2009), <물질: 잼>(2012), <물질: 몰로코>(2012), 알렉세이 추포브와 협업한 데뷔작 <은밀한 부위>(2013)가 있다.

알렉세이 추포브
Aleksey CHUPOV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알렉세이 추포브는 모스크바국립대학교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포레스트대학교를 졸업했다. 러시아 최초의 시트콤 <인 콘택트 위드 더 클래스메이트>를 제작했으며, 나타샤 메르쿨로바와 함께 텔레비전 일도 했다. 연출작으로는 데뷔작 <은밀한 부위>(2013)가 있으며, <스테이션 7>(2017)과 <고골. 시작>(2017)의 시나리오를 썼다.
Credit
- DirectorNatasha MERKULOVA 나타샤 메르쿨로바
Aleksey CHUPOV 알렉세이 추포브 - ProducerKatia Filippova
Katrin Kissa
Guillaume de Seille
Alexander Rodnyansky - CastEvgeniy Tsyganov
Natalya Kudryashova - CinematographyMart Taniel
- EditorVadim Krasnitsky
- SoundVladimir Pryamov
Alexander Fedenev
Stas Krechkov
Florin Tabacaru - Production CompanyPan-Atlantic Studio
katia_filipp@mail.ru - World SalesPluto Film
daniela@plutofilm.de
Ph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