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오버씨 Overseas
와이드 앵글
실화 · 여성 · 노동
- 국가Belgium,France
- 제작연도2019
- 러닝타임91min
- 상영포맷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가사 도우미나 유모, 간병인으로 해외 취업을 계획하는 필리핀 여성들이 여기 교육센터로 모여든다. 깔끔하고 완벽한 가사 노동의 노하우는 기본이고, 외국어도 공부하고, 앞으로 당할 고난과 모멸을 예행연습하고 심지어 자살이나 성폭력을 예방하는 방법도 배운다. <오버씨>는 오늘날 전 지구화된 가사 노동 시장의 가장 큰 공급처인 필리핀이 자국의 이주 여성 노동자를 어떻게 양성하고 양산하는지 그 시스템의 내부를 들여다본다. 시스템을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영화의 초점은 아이러니하게도 장차 현대판 노예의 지위를 얻게 될 그녀들이 어떻게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자존을 지키며 자매애를 나누는지에 있다. 가족 부양의 책임을 떠안고 자신의 아이를 뒤로 한 채 낯선 나라로 떠나야 하는 여성들. 그들의 미래는 우리의 상상대로겠지만 윤성아 감독은 우리의 상상 밖에 있는 그들 개인의 얼굴을 사려 깊은 롱테이크로 담아낸다. 한국에서 태어나 벨기에에 거주하는 윤성아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올해 로카르노영화제 초청작이다. (강소원)
Director
윤성아
YOON Sung-A
한국에서 태어나 브뤼셀에 거주하는 영화 감독이자 아티스트. 2001년부터 2011년까지 만든 10편의 단편영화를 주로 전시회 공간에서 상영하였다. 이후 극영화로 전환하여 만든 단편 <그리고 내 마음에 간직할게>(2008)로 칸영화제 시네 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되었고, 2012년에는 아버지를 찾아 한국으로 간 자신의 이야기로 첫 장편 다큐멘터리 <풀 오브 미씽 링크>를 완성하였다.
Credit
- DirectorYOON Sung-A 윤성아
- Production CompanyIOTA Production
isabelle@iotaproduction.com - World SalesCAT&Docs
maelle@catndocs.com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