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마리암 Mariam
아시아 영화의 창
가족 · 농어촌 · 사회 비판 · 여성
- 국가Kazakhstan
- 제작연도2019
- 러닝타임76min
- 상영포맷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눈 덮인 갈대숲 저편 어딘가에서 몸을 가누기도 힘든 마리암이 겨우 걸어 나온다. 깊은 한숨을 몰아쉬는 마리암이 화면을 비껴 지나가면 타이틀 ‘마리암’이 새겨진다. 물건을 사기 위해 도시로 갔던 남편이 핸드폰도 꺼진 상태로 연락 없이 돌아오지 않자 마리암은 남편의 실종 신고를 위해 경찰서를 방문한다. 고만고만한 어린아이 네 명을 둔 엄마 마리암은 남편의 죽음을 증명해야만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학창 시절 동창의 도움 덕분에 겨우 보조금을 받게 된 마리암은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나 남편이 무사 귀환하자 또 다른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눈 덮인 카자흐스탄 시골 마을에서 겨울을 나는 가난한 가족의 삶, 특히 아이 넷을 둔 엄마인 한 여성의 삶을 사실적인 묘사로 담아내는 이 영화는 맨 마지막 신을 제외하고는 단 한 장면의 멜로-드라마(음악이 병행된 드라마)도 없이 건조한 어조를 유지한다. 그럼에도 섬세한 연출과 잘 설계된 카메라의 움직임 덕분에 우리는 마리암의 미묘한 감정의 흐름을 포착할 수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엔딩 신은 오프닝 신의 변주로, 음악과 에필로그가 덧붙여져 절제되었던 감정을 한층 증폭시킨다. (박선영)
눈 덮인 카자흐스탄 시골 마을에서 겨울을 나는 가난한 가족의 삶, 특히 아이 넷을 둔 엄마인 한 여성의 삶을 사실적인 묘사로 담아내는 이 영화는 맨 마지막 신을 제외하고는 단 한 장면의 멜로-드라마(음악이 병행된 드라마)도 없이 건조한 어조를 유지한다. 그럼에도 섬세한 연출과 잘 설계된 카메라의 움직임 덕분에 우리는 마리암의 미묘한 감정의 흐름을 포착할 수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엔딩 신은 오프닝 신의 변주로, 음악과 에필로그가 덧붙여져 절제되었던 감정을 한층 증폭시킨다. (박선영)
Director
샤리파 우라즈바예바
Sharipa URAZBAYEVA
샤리파 우라즈바예바는 카자흐스탄 예술아카데미를 졸업했다. 2013년에 리스본 노바 대학교에서 국제 인턴십 과정으로 영화 기술을 연구했다. <더 포테이토 이터스>(2016), <이고>(2014), <미미>(2013), <소스>(2013) 등 그녀가 연출한 단편들은 칸영화제를 포함한 해외 유수 단편 영화제에 초청받아 좋은 성과를 거뒀다. <마리암>은 그녀의 첫 장편영화이다.
Credit
- DirectorSharipa URAZBAYEVA 샤리파 우라즈바예바
- ProducerSharipa URAZBAYEVA
Anna KACHKO - CastMeruert SABBUSıNOVA
Almas BEKTIBAEV
Hamza KÓKSEBEK
Damır BAQTYBAıULY
Edige AHMET - CinematographySamat SHARIPOV
- Production DesignNurbolat ZHAPAKOV
- EditorFarhat MAMETKURBANOV
- SoundDmıtry PUSHKARUK
- Production CompanyFilmstar.kz,Tandem Production
shari.11@mail.ru,akatchko@gmail.com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