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범일동 블루스 Pomildong Blues

새로운 물결

사랑/연애/로맨스 · 환경/생태 · 역사

  • 국가Korea
  • 제작연도2000
  • 러닝타임65 min
  • 상영포맷16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철이와 순이는 가족도 친구도 없는 외톨이. 시장에서 막일을 돕는 철이는 간호사인 순이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지고, 순이 역시 집 앞 골목을 지나다니는 철이를 몰래 연모한다. 어느 날 철이가 골목을 지나는데 순이의 빨래가 떨어지고 결국 두 사람은 함께 살게 된다. 작은 옥탑방에서 행복하게 생활하는 두 사람의 앞에 죽음의 그림자가 다가온다. <범일동 블루스>의 줄거리는 이렇게 단순하다. 그러나 이 작은 영화에 진정한 흥미로움을 부여하는 것은 인물들이 살아가는 공간에 대한 감독의 애정이다. 부산의 범일동은 일제 시대와 한국전쟁기를 거치면서 오랫동안 서민들의 주거지였다. 피난민촌과 인력시장, 재래시장과 낡은 극장들, 철로변과 복개천 등 그 옛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그 곳을 그림으로써 감독은 부산을 구성하는 작은 지역의 역사의 흔적을 필름에 기록하고자 한다. 사랑과 폭력의 드라마가 조용히 사라지고 난 뒤에 화면에 남는 것은 바로 범일동이다. 이야기와 영화 표현 영역의 역학관계 또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얼핏 진부해 보일 수 있는 이야기는 역으로 표현을 위한 틈새를 크게 열어 놓는다. 그래서 뮤지컬과 판타지, 액션과 코미디가 뒤섞인 형식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한상준)
Director
Director
김희진

Kim Hee-Jin

1969년 부산 출생. 경성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경성대 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있다. 1998년 16mm 단편 <습자리>를 연출했고, <길일>에서는 녹음과 음악을 담당했다. 다음 해에는 역시 단편인 <풀빛 사탕>과 <집>의 제작부에서 일하는 등 단편영화계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범일동 블루스>는 16mm 장편 데뷔작이다.
Credit
  • DirectorKim Hee-Jin 김희진
  • ProducerKim Hee-Jin
  • CastKim Se-Jin
    Lee Hyun-Ok
    Jun Hye-Yeon
  • ScreenplayKim Hee-Jin
  • CinematographyNa Hee-Suk
  • EditorKim Hee-Jin
  • SoundLee Sung-Chul
  • MusicHeady Mama
  • Production CompanyFilm Production Mon
    monheej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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