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넘버. 3 No. 3

한국영화 파노라마

범죄/폭력 · 사회 비판 · 코미디/유머/블랙코미디

  • 국가Korea
  • 제작연도1997
  • 러닝타임108min
  • 상영포맷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한국 영화 속에서 코미디는 항상 정치적 의식을 제대로 담보하지 못했었다. 진정한 삼류의 의미를 묻는 시도는 과연 3류 영화의 의식을 넘어 설 수 있을 것인가. 3류 깡패인 서태주, 3류 검사인 마동팔, 3류 시인인 랭보. 이들이 어우러진 곳이 서울이라는 공간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도 삼류국가인가. 코미디는 이런 심각함을 날려 버린다. 서태주는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서열 3위로 불리운다. 그때마다 그는 자신이 넘버 2임을 강조한다. 자신의 꿈은 넘버 원이 되는 것. 마동팔은 마치 깡패처럼 자신에게 인사하는 서태주에게 깡패보다 심한 욕설을 퍼붓는다. 랭보는 서태주의 아내에게 시를 지도한다. 그러나 그가 더 열심인 것은 그녀와 모텔에 들락거리는 일이다. 이들의 3류 의식은 우리의 모습이자 자신을 일류라고 여기면서 만용을 부리는 삶의 역설이다. 갱스터 장르의 희극적 변용을 시도한 실험은 전체적인 조화보다는 적재적소에서 우리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준다. 특히, 대사의 수사학을 통한 유희는 관객들의 의표를 찌른다. 그러나 2001년까지 넘어간 한국의 미래상은 무엇을 의미할까. 웃음 뒤에 살아 있는 진정성은 우리에게 어려운 고민을 던져준다. (이상용)
Director
Director
송능한

Song Neung-Han

1959년 생.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면서 [수렁에서 건진 내딸](1987), [태백산맥](1993),[보스](1996)등의 시나리오를 썼다. 1995년에는 시나리오 작가상을 수상하였으며, 데뷔작으로는 [넘버 3](1997)에서 연출과 시나리오 작가를 겸했다. [세기말]은 그의 두 번째 장편영화이다.
Credit
  • DirectorSong Neung-Han 송능한
  • ProducerKim In-Soo 김인수
    Seo Woo-Shik 서우식
  • CastHan Suk-Kyu 한석규
    Lee Mi-Yeon 이미연
    Choi Min-Sik 최민식
  • ScreenplaySong Neung-Han 송능한
  • CinematographyPark Seong-Bae 박성배
  • Production DesignOh Sang-Man 오상만
  • EditorPark Gok-Ji 박곡지
  • SoundLee Sung-Geun 이성근
    So Won-Jong 소원종
  • MusicJo Dong-Ik 조동익
  • Production CompanyFree Cinema
  • World SalesCinema Service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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