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데마르는 폴란드의 작은 고향마을을 떠나 서유럽의 빈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이웃에 살고 있는 쿠카 씨를 만나‘황금의 서쪽’에서 어떤 일들을 겪게 될지, 그리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한 조언을 얻으려 한다. 그러나 사실 쿠카의 충고는 모두 소용없을 뿐만 아니라, 그는 몰래 발데마르를 밀수 보석을 위한 운반책으로 이용하려 한다. 쿠카의 계략에 의해 발데마르는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계속 되는 불운에 빠진다. 다행히도 발데마르의 타고난 소박함과 호기심은 그를 최악의 상황에서 구해낸다. 라덱크나프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쿠카씨의 조언>은 청년 발데마르가 겪는 이상야릇하고 유머러스한 모험기를 다룬다. 폴란드의 작은 마을에서 빈으로의 여행을 떠나는 청년은 그가 만나는 새로운 세계를 통해 부쩍 성숙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