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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더 트스거오 다이어리 The Tsugua Diaries

제26회(2021) 아이콘

사랑/연애/로맨스 · 영화에 관한 영화 · 음악/춤  

  • 국가Portugal/France
  • 제작연도2021
  • 러닝타임102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미겔 고미쉬와 모린 파젠데이로가 공동으로 연출한 수수하고 지극히 사적이며 유머가 넘치는 <더 트스거오 다이어리>는 마법 같은 영화다. '트스거오'를 거꾸로 발음하면 <더 오거스트 다이어리>. 21일간의 이야기가 역순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코로나가 창궐하던 2020년 8월 포르투갈에서 촬영됐다. 모든 스태프가 PCR 테스트를 받는 모습, 서로의 역을 바꿔가며 연기하는 배우들의 리허설, 썩은 과일이 싱싱하게 되살아나는 모습도 영화의 한 장면이 된다. 두 감독은 스태프가 갇혀 지내는 집이나 정원을 아주 부드럽고 평화로운 세상처럼 카메라에 담아낸다. 나란히 자연을 관조하고 빛의 조각들을 포착하거나 배우들의 춤에 넋을 잃는 장면들이 바로 그런 순간이다. 범세계적인 대재앙 속에서도 작고 연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것들만으로 영화를 만드는 것이 아직은 가능하다. (서승희)
Director
Director
모린 파젠데이로

Maureen FAZENDEIRO

1989년 프랑스 출생으로, 파리 제7대학에서 영화와 문학, 미술을 공부했다. <모투 마에바>(2014)와 <블랙 썬>(2019)이 마스세유, 마르델플라타, 토론토, 토리노, 빌라두콘드 등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다수의 시네마테크, 박물관, 아트페어에서 상영됐다. 현재 미겔 고미쉬와 다음 프로젝트인 <새비저리>와 <그랜드 투어>의 공동 각본가로 작업하고 있다.
Director
미겔 고미쉬

Miguel GOMES

1972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출생으로, 리스본영화연극학교를 졸업해 영화평론가로 활동했다. 여러 편의 단편 영화를 제작했으며, 장편 데뷔작인 <자신에 적합한 얼굴>(2004)은 포르투갈과 프랑스에서 개봉됐다. 두 번째 장편 <우리들의 사랑스런 8월>(2008)이 2008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으며, <타부>(2012)로 베를린영화제에서 알프레드바우어상을 수상했다. 그 후로도 <구원>(2013),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선정되어 전 세계의 영화평론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천일야화 1,2,3>(2015) 등을 연출하여 포르투갈의 가장 중요한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Photo
Credit
  • Director Maureen FAZENDEIRO 모린 파젠데이로, Miguel GOMES 미겔 고미쉬
  • Producer Luís URBANO, Filipa REIS, Sandro AGUILAR, João Miller GUERRA
  • Cast Crista ALFAIATEA, Carloto COTTA, João Nunes MONTEIRO
  • Cinematography Mário CASTANHEIRA
  • Editor Pedro Filipe MARQUES
  • Sound Miguel MARTINS
  • World Sales The Match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