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엄마 산드라와 여섯 살 난 그녀의 딸 쥘, 그리고 산드라의 새 남자친구 베니는 휴가를 맞이하여 베를린 남부의 브란덴부르크로 캠핑을 떠난다. 그들은 캠핑에서 비밀스러운 분위기의 고독한 소년 마르코를 만난다. 친절하다가도 때때로 도발적인 행동을 일삼는 마르코, 산드라와 베니는 그런 마르코가 질을 대하는 태도를 보며 걱정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며칠 동안 옥신각신하던 끝에 마르코와 가족들은 매우 각별한 사이가 된다. 산드라와 베니에게 모험심을 자극하던 마르코는 결국 이들을 설득해 폴란드의 발트해안으로 깜짝 여행을 데려간다. 새로운 여행지에서 문득 마르코의 배경이 궁금해진 가족들. 그들 모두가 원하던 또 하나의 새로운 가정을 이룬 것만 같던 평화로운 시간이 지나 자, 각자의 마음 속엔 조금씩 새로운 욕망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마르코의 매력에 빠져드는 산드라, 그리고 이에 배신감을 느끼는 베니, 그리고 그들 앞에 피할 수 없는 대결의 시간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