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이 이야기는 밝혀져야만 하는 이야기이며, 부끄럽게도 우리 모두가 전혀 아는 바가 없었던 인종 말살의 현장으로 전세계의 관객들을 안내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우리 중 어느 누구도 될 수 있었던 한 남자의 용기에 관객들이 동참하게 합니다. 우리가 그만큼의 용기를 우리 안에서 찾을 수만 있다면 말입니다." -테리 조지 1994년 서방이 방관하는 가운데 르완다의 후투족은 투치족에 대한 대량 인종 학살을 벌였다. 당시 후투족인 폴 루세사 바기나는 탐욕스러운 외교관들과 지역 유지들을 상대로 수도인 키갈리에서 밀 콜린 호텔을 운영하고 있었다. 폭력 사태가 야기되자 폴은 양심적이지만 매우 위험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UN과 호텔의 소유주인 벨기에 회사가 외부에서의 도움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임을 명확히 하자 그는 행동에 나서기로 결심하고 1천 명이 넘는 투치족에게 호텔을 은신처로 제공한다. 그의 인맥과 후투족으로서의 지위를 이용해 그는 그에게 목숨을 맡기고 있는 피난민들의 안전을 보장한다. 영감과 감동, 분노를 동시에 안겨주는 <호텔 르완다>는 폴이라는 한 개인의 자비심과 용기에 관한 실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