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핑퐁 Pingpong
크리틱스 초이스
가족 · 서스펜스/미스터리 · 심리
- 국가Germany
- 제작연도2006
- 러닝타임89min
- 상영포맷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16살 소년 파울은 아버지가 자살한 후, 삼촌댁에서 여름을 보내기로 작정한다. 슈테판, 안나, 로베르트 세 명이 모여 사는 이 집은 침묵과 불만과 적대감 속에 싸여있다. 영화 초반 울리는 핑퐁 소리는 이들의 숨겨진 심장 박동 소리 같기도 하고, 로베르트의 피아노 곁에 놓인 메트로놈 소리 같기도 하다. 이 핑퐁같이 오가는 심리 게임의 문을 어린 파울이 두드린다.
독일 영화 <핑퐁>은 대저택에서 여름을 보내는 부르주아 가족들에게 불쑥 찾아온 한 이방인 소년을 중심으로, 적개심과 숨겨진 욕망이 켜켜이 쌓인 한 가족의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간다. 마티아스 루트하르트 감독은 북구 특유의 실내극 양식을 차용하여, 가족 구성원 각자의 차가운 표면 밑에 숨겨진 부글부글 끓는 감정이 폭발되는 지점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간다.
피 흘리는 상처, 아무도 살 수 없는 연못,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인 탁구대 등등을 은유적이고 시적인 방식으로 변용하는 솜씨는 데뷔 감독답지 않게 능숙하다. 특히 윙윙 거리는 파리 소리나 피아노의 반사된 화면으로 흐르는 클래식음악은 영화에서 사운드가 때로 백 마디의 대사보다 더 많이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준다(심영섭).
Director

마티아스 루트하르트
Matthias LUTHARDT
1972년 네덜란드 라이덴 출신. 대학에서 불문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지만, 나중에 포츠담바벨스베르크의 콘라트볼프영화학교를 졸업했다. 1999년 자신의 제작사 라이징스타 프로덕션을 설립하여 50여 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그 자신의 영화로는 [불발탄] (2001), [우리 때문에] (2001), [그만 둬!] (2002), [사람은 취미가 필요하다] (2004) 가 있다. [핑퐁]은 그의 장편 감독 데뷔작이다.
Credit
- DirectorMatthias LUTHARDT 마티아스 루트하르트
- ProducerAnke Hartwig
Niklas Bäumer - CastSebastian Urzendowsky
Marion Mitterhammer
Clemens Berg
Falk Rockstroh - ScreenplayMeike Hauck
- CinematographyChristian Marohl
- EditorFlorian Miosge
- MusicMatthias Petsche
- Production CompanyJUNIFILM GmbH
mail@junifilm.de - World SalesMedia Luna Entertainment
info@medialuna-entertainment.de
Ph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