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여성교도소 Women’s Prison

새로운 물결

여성 · 범죄/폭력 · 사회 비판

  • 국가Iran
  • 제작연도2002
  • 러닝타임106 min
Program Note
국민들을 감옥으로 이끄는 사회도 있을까? 물론, 이란의 독립영화 감독 마니제 헤크맛이 보기에 이란은 그런 사회다. 인구 비율의 2/3 이상이 감옥을 갔다 온 적이 있을 정도로 전 국민을 전과자로 만드는 나라라면, 감옥을 들여다보면 그 사회의 문제를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성교도소]는 감옥에 갇힌 여러 여성들을 통해 그 문제에 접근한다. 의붓아버지를 죽이고 무기징역을 받은 미트라는 감옥이라는 소우주의 혁명가이자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다. 그녀와 대척점에 서 있는 이는 교조주의적인 태도로 감옥의 규율을 잡으려는 간수장 타헤레다. 영화는 두 인물을 중심에 놓고 1984년부터 2001년까지 17년 동안 감옥의 여성들을 좇아 간다. 반정부 활동, 약물 중독, 매춘, 살인 그리고 알 수 없는 이유로 투옥된 여성들은 거기서 애를 낳고 키우고 싸우고 화합하고 죽어 간다. 이란 사회의 축소판으로서의 여성감옥은 그렇게 실체를 드러낸다. 이 영화의 제작 과정은 영화만큼이나 이란 사회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 준다. 마니제 헤크맛 감독은 영화계에서의 길고 중요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이름을 빌려 허가를 받고 감옥을 들락거리며 시나리오를 쓰고 실제 감옥에서 촬영했다. [여성교도소]는 이란 정부와의 3년 간의 투쟁의 결과다. (강소원)
Director
Director
마니제 헤크맛

Manijeh Hekmat

1962년 출생. 현재 이란에서 주목받는 신인 감독인 마니제 헤크맛은 스크립터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11편의 장편영화에서 조감독을 했으며, 그녀가 제작한 [운동화를 신은 소녀]는 국내외의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여성교도소]는 그녀의 연출 데뷔작이다.
Credit
  • DirectorManijeh Hekmat 마니제 헤크맛
  • ProducerManijeh Hekmat
    Sirous Taslimi
  • CastPegah Ahangarani
    Roya Taymourian
    Roya Nonahali
  • ScreenplayFarid Mostafavi
  • CinematographyDariush Ayyari
  • Production DesignJamshid Ahangarani
  • EditorMostafa Kherghepoush
  • SoundMahmoud Samakbashi
  • Production CompanyBamdad Film
    bamdad-film@kanoon.net
  • World SalesIranian Independents
    atebbai@inteli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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