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테헤란을 팝니다 My Tehran for Sale
제14회(2009) 월드 시네마
사회 비판 · 성장영화/청춘 · 여성
- 국가Iran,Australia
- 제작연도2009
- 러닝타임96min
- 상영포맷 HD
- 컬러COLOR
Program Note
이란에서는 여성이 연극배우로서의 삶을 영위하는 것마저도 여의치 않나 보다. 적어도 이 영화는 그렇다고 단언한다. 극 중 여주인공은 조국의 숱한 젊은이들처럼, 예술가로서 자기를 표현하기 위해 지하 생활을 해야만 한다. 투옥 등의 위험을 무릅쓰고. 어느 날 그녀에게 일종의 탈출구가 제시된다. 이란 출신 호주 남성에 의해. 그녀는 과연 그 억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이란 영화’하면 으레 순종적 어린이나 여인네들의 세계만 파고들 거라는 선입견을 뒤흔들기 모자람 없는 문제적 텍스트다. 영화의 가장 큰 흡인력은 주인공 캐릭터와 배우에게서 발생한다. 극중 이름과 동일한 마르지에 바파메르는 ‘마르지에의, 마르지에에 의한, 마르지에를 위한 영화’를 탄생시켰다. 영화는 철두철미 주인공에 천착한다. 그럴 법한데도 두 남녀의 멜로드라마 등 곁가지로 새지 않는다. 남자는 결국 여자를 위한 극적 장치에 불과한 셈이다.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감독이 여성이라는 것쯤은 짐작할 수 있을 터. 그렇다고 영화를 페미니스트적 텍스트로만 수용하는 건 해석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오류일지 모른다. 이래저래 이란 당국이나 국수주의적 관객들은 기분 나쁠 수도 있겠다. (전찬일)
Director
그라나즈 무싸비
Granaz MOUSSAVI
1974년 테헤란에서 태어났다. 문학 비평가로 활동했고, 2005년 시집 [인내심의 생존자들]은 프랑스에서도 출판되었다. 바흐만 고바디의 [거북이도 난다]에서 디지털 에디터를 맡는 등 이란 감독들과의 작업도 계속해 왔으며, [테헤란을 팝니다]는 그녀의 첫 번째 장편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Granaz MOUSSAVI 그라나즈 무싸비
- Producer Julie RYAN, Kate CROSER
- Cast Marzieh VAFAMEHR, Amir CHEGINI, Asha MEHRABI, Mobina KARIMI
- Screenplay Granaz MOUSSAVI
- Cinematography Bonnie ELLIOTT
- Editor Bryan MASON
- Sound Tom Heuzenroeder, Yadollah Najafi
- Music Moshen NAMJOU
- Production Company
Cyan Films
3 Butler Drive Hendon, SA 5014, Australia
info@cyanfilms.com.au
- World Sales
Media Luna New Film
Aachener Strasse 24 / D-50674, Cologne, Germany
info@medialuna.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