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홀드 미 타이트 Hold Me Tight

제26회(2021) 월드 시네마

 

  • 국가France/Germany
  • 제작연도2021
  • 러닝타임98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영화의 첫인상은 카사베츠의 <영향 아래 있는 여자>(1974)에 가깝다. 정신적으로 불안한 여성이 남편과 아이들을 두고 벌이는 일탈의 행동.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빈센트 갈로의 <브라운 버니>(2003)와 비슷한 유의 영화처럼 보인다. 길 위에 선 인물이 과거의 어떤 지점을 향해 거꾸로 떠나는 여정. 단순해 보였던 영화는 결코 선형적이지 않은 구조다. 30분 정도의 지점에서 얼핏 갈피를 잡게 하지만, 뒤섞인 시간과 공간 안에서 불쑥 끼어드는 플래시백과 정서적으로 연결된 인물을 제대로 따라가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마티유 아말릭이 무언가를 숨겨 반전을 의도한 건 아니다. 그는, 영화가 마침내 도착하는 지점에서 느끼게 될 감정을 유예하기를 원한다. 대사와 이야기를 쫓기보다 인물의 표정과 몸짓에서 드러나는 감정의 결에 나란히 스며들도록 하는 것이다. (이용철)
Director
Director
마티유 아말릭

Mathieu AMALRIC

1965년 프랑스 출생의 영화 감독이자 배우이다. <007 퀸텀 오브 솔러스>(2013),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고흐, 영원의 문에서>(2018), <더 프렌치 디스패치>(2021) 등에 출연했다. 주요 연출작으로 <망주 따 수프>(1997), <윔블던 스타디움>(2001), <블루룸>(2014) 등이 있으며, <온 투어>(2010)는 2010 칸영화제 감독상을, <샹송가수 바르바라>는 2017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Photo
Credit
  • Director Mathieu AMALRIC 마티유 아말릭
  • Producer Yael FOGIEL, Laetitia GONZALEZ
  • Cast Vicky KRIEPS, Arieh WORTHALTER, Anne-Sophie BOWEN-CHATET, Sacha ARDILLY, Juliette BENVENISTE, Aurèle GRZESIK, Aurélia PETIT, Erwan RIBARD, Samuel MATHIEU, Cuca BAÑERES FLOS
  • Screenplay Mathieu AMALRIC
  • Cinematography Christophe BEAUCARNE
  • Editor François GEDIG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