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성춘향 Sung Choon-Hyang

특별기획 프로그램

리메이크 · 문학작품 · 풍자

  • 국가Korea
  • 제작연도1961
  • 러닝타임108 min
  • 상영포맷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1961년 한국영화계를 달구었던 <춘향전>과 <성춘향>의 대결은 <성춘향>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 관객들은 <성춘향>에 몰려들었다. 고전의 이야기에 칼라의 색감을 제대로 살린 선명한 화면이 곁들어진 <성춘향>은 볼거리로서 강력한 호소력을 발휘했던 것이다. 방자 역의 허장강을 비롯한 조연들의 해학적인 연기에는 <춘향전>의 풍자성과 신분사회에 대한 평민들의 비판적 의식이 녹아 있고, 적절한 인물구성과 설득력 있는 이야기의 전개도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색조를 의식한 조명의 과도한 사용은 시야를 자극하며 춘향을 정적인 여인으로 제시함으로써 원전의 역동적인 인물성격을 살리거나 변화한 시대의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지는 않는다. 1960년대 초의 컬러영화로서는 드물게 기술적 완성도가 뛰어나며 일본, 홍콩, 미국에 수출되기도 했다. 32만이라는 한국영화사상 초유의 관객을 동원함으로써 이후 영화사 신필름의 산업적 토대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김미현)
Director
Director
신상옥

Shin Sang-Ok

일본에서 회화를 전공하다가 1945년 귀국, 고려영화사에 입사한 후 최인규의 조감독으로 영화인생을 시작했다. 1950년 신상옥프러덕션을 설립하고 한국전쟁 중 부산에서 첫 연출 작품 <악야>(1952)를 만들었다. <성춘향>의 대성공으로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감독 겸 제작자로서 위상을 확립해 갔고 <로맨스빠빠>(1960),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빨간마후라>(1964) 등 무수한 히트 작품이 있다. 아내 최은희에 이어 1978년 북한으로 납북되어 그 곳에서 활동하다가 1996년 극적으로 탈출했다. 1960년대에서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남다른 열정과 재능으로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영화인이었고 현재에도 차기작을 이 중에 있다.
Credit
  • DirectorShin Sang-Ok 신상옥
  • ProducerShin Sang-Ok
  • CastChoi Eun-Hee
    Kim Jin-Kyu
    Han Eun-Jin
    Heo Jang-Kang
    Do Keum-Bong
  • ScreenplayLim Hee-Jae
  • CinematographyJeong Hae-Joon
  • Production DesignKang Seong-Beom
  • EditorKim Young-Hee
  • SoundHan Yang
  • MusicJeong Yun-Ju
  • Production CompanyShin Film
    kfa@cinemathequ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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