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리버사이드 Riverside
제10회(2005) 특별기획 프로그램
사회 비판 · 전쟁 · 코미디/유머/블랙코미디
- 국가Iran
- 제작연도2004
- 러닝타임80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이란/이라크의 국경을 넘던 신부는 실수로 지뢰를 밟는다. 구조 요청을 하기 위해 신랑이 떠나자 어린 신부는 울부짖으며 그 자리에 선채로 기다린다. 두 명의 어린 아이들과 함께 국경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노인은 몇 년간 보지 못한 손자를 위해 물을 운반 중이다. 아무리 목이 말라도 그는 단 한 방울의 물에도 손을 대지 않는다. 작은 마을 근처에 폭탄이 떨어지자 손녀들을 데리고 국경으로 향하는 노파는 손녀를 달래려고 행복한 신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들의 시신을 운반하고 있는 중년의 남자는 나일론으로 싼 시신이 부패하고 있는 것을 알지만 차마 아들을 타국에 묻을 수 없다. 아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데리고 왔던 그는 아내에게 아들을 돌려보내는 것이 의무라고 믿는다. 그는 언덕으로 시신을 끌고 가는 것에 대해 소중한 아들에게 용서를 빈다.
이란을 향한 이 각각의 여행자들은 마침내 지뢰로 가득한 두 나라 사이의 국경에 도착하고, 그 곳에는 지뢰를 밟은 신부가 여전히 서있다. 이것은 이란 북부지방의 일상 생활이다. 이 끔찍한 비극은 오랜 시간 동안 끝없이 반복되어 왔다. [리버사이드]는 우리에게 잔혹한 현실을 상기시키며 전쟁의 피해자들의 눈으로 바라보도록 만든다.
Director
알리레자 아미니
Alireza Amini
1970년 테헤란 출생. 알리레자 아미니는 대학에서 연극연출을 전공했고 또한 배우이기도 하다. 20여편의 단편영화를 만들었고 바흐만 고바디의 [안개속의 삶]과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의 조감독을 맡기도 했다. 아미니의 첫 장편영화인 [바람에 쓴 편지]는 군인들의 고독감과 소외감을 다룬 작품으로, 이 작품은 이란내에서만 제한적으로 상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여러 영화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두 번째 영화인 [광산에 내리는 진눈깨비]는 국제적으로도 크게 호평을 받았으며 로카르노, 부산, 테살로니키, 브리스베인영화제 등에서 수상한 바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Alireza Amini 알리레자 아미니
- Producer Habibollah Kasehsaz
- Screenplay Ali Reza Amini
- Cinematography Turaj Aslani
- Editor Ali Reza Amini
- Sound Mahmud Mousavi-Nezh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