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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친구와 연인 사이 About Her

제10회(2005) 특별기획 프로그램

성장영화/청춘 · 여성 · 심리  

  • 국가Indonesia
  • 제작연도2005
  • 러닝타임105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이제 갓 성년의 길에 접어든 스무살의 여대생 가디는 하루하루가 우울하다. 친구와 남자친구에게 배신당한 예전 기억 때문에 가디는 매사에 의욕상실로 살아간다. 스스로 외톨이를 자초하고 누구와도 좀처럼 마음을 트지 않고 지내는 가디는 대학 급우들로부터 성격이 별나다고 손가락질을 받는다. 그런 가디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란두는 잘 생긴 외모 때문에 학교에서 인기가 좋지만 오로지 가디의 마음을 붙잡으려고 열심이다. 그런 란두의 구애에도 시큰둥한 가디는 어느날 길을 건너던 루디라는 또래 여자를 치는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이걸 계기로 두 사람은 친해진다. 대학생인 가디와 달리 식당에서 일하는 루디는 털털한 성격에 소년같은 외모를 지녔으며 글도 곧잘 쓴다. 루디를 통해 가디는 새로운 세계를 엿본다. 루디와 만나면서 가디는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는다. 그런 루디의 변신이 남자친구 란두에게는 수수께끼다. 자신이 어떤 이벤트를 계획해도 시큰둥하던 그녀가 무슨 일로 매사에 활기를 얻었을까. 란두는 그 원인을 캐보지만 알아내지 못하고 혹시 가디에게 새 애인이 생겼을까 전전긍긍한다. <친구와 연인 사이>는 인도네시아 감독 루디 소자르워(Rudi Soedjarwo)의 네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이 우주의 팽창보다 더 중요한 사건으로 여겨지는 스무살 또래의 민감한 청춘 여성이 주변관계를 통해 서서히 변하는 과정을 부드러운 묘사로 담았다. 대단히 극적인 사건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과장되지 않은 시선이 곧 이 영화의 장점이 된다. 영화 속 등장인물 또래가 지닌, 서투르지만 오염되지 않은 마음을 닮은 영화다. 김영진
Director
Director
루디 소자르워

Rudi Soedjarwo

1971년생. 샌디에고 주립 대학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은 후 샌프란시스코 예술학교에서 영화제작과 비디오그라피를 전공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쏟아지는 별](2000), [비극 ](2001), [친타에게 무슨 일이?](2002), [일곱 번째 집](2003)과 [태양을 따라서](2004) 등이 있으며, [친타에게 무슨 일이?]와 [일곱 번째 집]이 2002년과 2003년에 각각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Photo
Credit
  • Director Rudi Soedjarwo 루디 소자르워
  • Producer Novi Christina Sutanto
  • Cast Sigi Wimala, Adinia Wirasti, Fauzi Baadilla
  • Screenplay Titien Wattimena
  • Cinematography Roy Lolang
  • Production Design Arif Hidayat
  • Editor Satsha Sunu
  • Sound Satrio Budiono
  • Music Anto Ho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