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캄포스>는 숲 속에 남겨진 십 대 아이들이라는 전형적인 호러영화 구성방식을 따르면서도 획기적인 추격신을 가미하여 관객에게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롤러코스터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재미와 새로운 경험을 기대하며 유럽의 한 여름캠프에 캠프 지도관으로 합류하게 된 네 명의 미국 젊은이는 해외에서 맞이하는 그들의 첫 여름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음을 전혀 상상하지 못한다. 극심한 분노를 일으키는 전염병이 급속히 퍼지면서 이들을 공포와 광기로 가득한 어둠의 소용돌이에 빠진다. 그리고 전염병의 근원을 찾아 살아남기 위해 시간과의 싸움, 그리고 서로와의 싸움에 말려든다. 스페인 호러영화 돌풍을 일으킨 영화 <알.이.씨>(2007)의 알베르토 마리니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긴박하게 진행되는 이 무시무시한 스릴러 영화는 <알.이.씨>가 그랬듯이 관객들을 영화를 보는 내내 좌불안석으로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