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두 남매가 엄마가 휴가를 간 사이 조부모 집에 맡겨진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아이들에게 밤 9시 30분 이후에는 방에서 나오지 말라고 당부하는 등 이상한 행동들을 보이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결국 뭔가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아챈다. 아이들은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실패하고, 이 악랄해 보이는 노인들을 둘러싼 알 수 없는 공포와 직접 대면할 수밖에 없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열한 번째 장편영화 <더 비지트>는 매우 독특한 이야기 배경 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만의 연출 감각으로 그려낸 심리 공포영화다. 대성공을 거둔 1999년 작 <식스 센스> 이래로 M.나이트 샤말란은 그 이름만으로도 수많은 호러 영화 관객들로부터 높은 기대를 모아왔다. <더 비지트>는 다시 한 번 그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