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살 제이미는 런던 남서쪽에 있는, 구청에서 운영하는 낡아빠진 청소년 범죄자 수용시설인, 알파 하우스의 장기 거주자다. 영화는 제이미가 절친한 친구인 리안과 함께 폭동 기간에 약탈에 가담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야심만만하고 의욕 넘치는 복지사 케이트는 제이미가 노래와 작사, 작곡에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곧바로 알아챈다. 한편 리안은 케이트의 존재를 위협으로 받아들여 그녀를 쫓아내 보려 하지만, 감옥으로 다시 보내지는 탓에 성공하지 못한다. 리안이 감옥으로 가고 나서 부쩍 상처 입고 외로운 제이미는 한없이 약해진다. 케이트는 위로의 차원에서 제이미를 동네 합창단으로 부르는데, 그곳에서 제이미는 노래에 대한 사랑을 나누며 사람들과 유대를 쌓기 시작한다. 2011년 여름, 영국에서 발생한 폭동을 배경으로 한 <도심 속의 찬가>는 천상의 목소리를 타고 난 골칫거리 청소년 범죄자 소녀와 이 소녀가 가수가 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사회 복지사 케이트의 이야기를 펼쳐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