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영춘각의 풍파 The Fate of Lee Khan

부산클래식

전통문화 · 무협 · 역사  

  • 국가Hong Kong,China
  • 제작연도1973
  • 러닝타임100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홍콩 신파(新派) 무협영화를 개척한 호금전 감독의 1973년 작품이다. 원나라 말, 조정에 맞서 일어난 주원장 군대의 기밀지도를 손에 넣기 위해 변방의 객잔 ‘영춘각’에 조정의 권력자 이찰한 일행이 찾아온다. 객잔은 이찰한 일행과 이에 맞선 협객들의 계략과 암투 속에 칼날 같은 긴장감이 흐르고, 피비린내 나는 결투로 이어진다. 호금전 감독은 <대취협>(1965), <용문객잔>(1967)에 이어 ‘객잔’이라는 좁은 공간을 경극의 무대처럼 활용하며, 죽음을 건 협객들의 심리와 사실적인 격투 장면을 재현하였다. 중국 전통음악과 무술동작이 몽타주로 어우러지면서, <협녀>(1969)에 이어 무협영화를 하나의 예술장르로 일궈내고 있다. 선과 악의 이분법 속에 비장한 협의정신을 다룬 중국 무협영화의 원형을 볼 수 있는 영화이다. (강내영)
Director
Director
호금전

King HU

베이징 태생의 호금전은 홍콩으로 건너가 1960년대 쇼브라더스 뿐만 아니라 대만에서도 영화를 제작하며 유명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무협영화를 재창조한 아티스트로 잘 알려진 호금전의 대표작으로는 <대취협>(1966), <용문객잔>(1967), <협녀>(1971), <충렬도>(1975) 등이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King HU 호금전
  • Cast Feng HSU, Tin FUNG, Lai Wah LEE, Ying M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