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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저 하늘에도 슬픔이

한국영화회고전

저 하늘에도 슬픔이
  • 김수용
  • Korea
  • 1965
  • 105min

1965년 개봉 당시 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설의 영화가 돌아왔다. 지난해 대만의 아카이브에서 프린트가 발견되어 올해 한국에서 1965년작 원본 상영이 가능해졌다. 어린 동생들과 폐인이 된 아버지를 먹여 살리며 학교에 다니는 윤복은 어려움 속에서도 꼬박꼬박 일기를 쓴다. 학교의 선생님이 윤복의 일기를 읽고 감동해서...

국경 아닌 국경선

한국영화회고전

국경 아닌 국경선
  • 정진우
  • Korea
  • 1964
  • 107min

부부인 권호와 덕경은 서로 다른 이념을 지녔지만 함께 항일 독립운동을 한다. 쌍둥이 아들 대일과 한일을 낳은 둘은 일본군과 싸우는 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남고 각자 아들 하나를 데리고 헤어진다. 세월이 흘러 대일을 데리고 남한에 온 아버지는 방첩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대일과 똑같이 생긴 쌍둥이 동생 한일이 북한에서...

하숙생

한국영화회고전

하숙생
  • 정진우
  • Korea
  • 1966
  • 103min

하숙집에 새로 들어온 청년은 아코디언 연주자다. 3년전 화상을 입고 성형수술을 했으며 이름을 인석에서 민구로 바꿨다는 그는 수시로 아코디언으로 같은 멜로디를 연주한다. 옆집 부자 노인의 두 번째 아내인 황재숙은 아코디언 소리를 듣고 기겁한다. 그것은 3년전 자신이 버리고 떠난 약혼자 인석이 연주하던 아코디언 멜로디였기 때...

하얀 까마귀

한국영화회고전

하얀 까마귀
  • 정진우
  • Korea
  • 1967
  • 100min

10대 소년 시절 안성기를 만날 수 있는 영화. 한국전쟁 도중인 1951년, 친구인 상한과 동인은 밀수업을 하는 노상출의 돈 이천만원을 부산으로 운반하는 일을 맡는다. 도중에 아내를 데리러 간 동인이 행방불명 되고 5년의 세월이 흐른다. 상한은 그 동안 가구사업을 크게 벌려 성공하고 남편의 생사를 모른 채 홀로 된 동인의...

초우

한국영화회고전

초우
  • 정진우
  • Korea
  • 1966
  • 99min

자동차 정비공인 남자와 식모인 여자가 있다. 자동차 정비공은 자신을 기업가의 아들로, 식모인 여자는 자신을 프랑스 대사의 딸이라 속이고 서로 만난다. 신분을 속인 남자와 여자는 데이트를 거듭하며 사랑에 빠지고 신분 상승의 달콤한 꿈에 부풀지만 결국 신분이 탄로난다. 정진우 감독은 <국경 아닌 국경선>, <하얀 까마귀>, ...

석화촌

한국영화회고전

석화촌
  • 정진우
  • Korea
  • 1972
  • 96min

가끔 육지를 왕래하는 연락선이 오가지만 도시의 삶과 동떨어진 곳인 석화촌. 이 곳의 여인들은 바다에서 굴과 전복을 따서 생활하고 남자들은 바다로 나가 고기를 잡는다. 아버지가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다 목숨을 잃고 어머니마저 바다에 빠져 죽어 혼자 남은 여인 별례는 마을의 미신을 믿는다. 바다에 빠져 죽은 혼이 저승에 가기...

가시를 삼킨 장미

한국영화회고전

가시를 삼킨 장미
  • 정진우
  • Korea
  • 1979
  • 105min

1970년대 한 여대생의 사랑을 통해 당대의 도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 다가오는 기차 소리가 죽음을 암시하는 엔딩은 <안나 카레리나>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유지인이 연기한 여대생 장미는 <가시를 삼킨 장미>가 나온 이듬해 개봉한 <바람불어 좋은 날>의 명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 유지인은 두 영화에서 부유하고 자...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한국영화회고전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 정진우
  • Korea
  • 1980
  • 118min

정비석의 소설『 성황당』이 원작. 돌이는 깊은 산 속에서 숯을 구워 팔며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다. 어머니는 돌이에게 색시를 구해달라고 성황당에서 빌고 기도에 응답이라도 하듯 어느 날 남사당패에서 홀로 남겨진 어린 순이가 이 집에 들어온다. 순이가 어른이 되자 돌이는 순이와 결혼해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나 우...

자녀목

한국영화회고전

자녀목
  • 정진우
  • Korea
  • 1984
  • 135min

열녀로 살아온 것을 삶의 유일한 자부심으로 간직한 노마님은 대를 잇기 위해 씨받이를 들이기로 한다. 씨받이로 들어온 사월은 첫날밤 누군지 모르는 사내와 몸을 섞는다. 아내를 사랑하는 춘당어른은 씨받이를 거부하다 시어머니의 강요로 사월과 동침하는데 사월은 춘당어른이 자신과 첫날밤을 보낸 남자가 아니란 것을 직감한다. 사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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