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영화의 창
이별까지 7일갑작스런 기억력 감소로 고통 받던 레이코는 뇌종양 진단을 받게 되고 남은 시간이 1주일 밖에는 없다는 통보를 받는다. 오랜 시간 동안 서로 떨어져 지내며 소원한 관계를 유지하던 가족들은 이 소식에 충격을 받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다. 사업이 되지 않아 많은 부채를 지고 있는 남편, 이제 막 첫 아이의 임신을 알게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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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 소다신분증도 없는 4명의 고아 소년들은 큰 시장에서 짐을 나르며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일상을 반복한다. 그들의 낙은 지나가는 또래의 여학생들을 훔쳐보는 것. 이런 소년들을 친자식처럼 여기는 한 채소가게 아줌마는 그들을 시장의 실세와 만나 시장에 있는 빈 상가를 빌릴 수 있게 도와준다. 소년들은 빈 상가를 호텔로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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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키르기즈스탄의 외딴 마을, 강가에 있는 작은 집에는 노인과 손녀가 광활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단조롭지만 행복한 일상을 살고 있다. 어느 날, 도시로 돈을 벌러 나간 노인의 딸이 찾아와 집을 팔아 도시에서 함께 살자는 제안을 하고, 고민하던 노인은 손녀와 함께 딸이 있는 도시로 나가기로 한다. 하지만 이혼하고 혼자 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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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신검티벳 출신의 중국 감독 페마 체덴 감독이 3년만에 연출한 신작이다. 2014년 상하이영화제에서 최우수촬영상을 수상했다. 페마 체덴 감독은 <성스러운 돌>(2005), <늙은 개>(2011) 등 줄곧 티벳의 삶과 문화를 영화에 담아온 중국을 대표하는 독립영화인이다. 영화는 천년 동안 내려온 전통 풍속인 활 쏘기 대회를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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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키초 러브호텔홍등가로 유명한 가부키초에 위치한 한 러브호텔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하룻밤의 소동극. 러브호텔에는 떳떳치 못한 비밀과 음모를 가진 이들이 몰려든다. 통기타와 젊은 여성의 노래로 상쾌하게 시작된 영화는 아침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시간대별로 점점 더 많은 비밀이 폭로되고 얽히며 갈등이 고조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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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감-토감각적인 영상의 단편들로 인정받은 뒤 여러 편의 장편을 연달아 연출하며 떠오른 팜 랑시 감독의 네 번째 장편. 파는 한 때는 영화감독이었으나 제작자와의 불화로 영화계를 떠나고 길거리에서 음악을 연주했다. 점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서 한 때는 유명한 뮤지션이 되었지만 지금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인생의 패배자가 되었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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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가와세 나오미에게 있어 자연은 인간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 에서 자연은 인간에게 신비의 존재이며, 또한 끊임없이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삶과 죽음과도 늘 맞닿아 있다. 아마미의 조그만 섬마을. 고등학생인 카이토는 아버지와 헤어진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고, 카이토와 가깝게 지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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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입자중국 6세대 감독을 대표하는 왕샤오슈아이의 2014년 신작이다. 중국 사회의 일상 속에 드리워진 역사와 사회현실의 어두운 그늘을 사실주의 풍격으로 파헤친 수작이다. 라오덩은 늙은 모친과 두 아들, 그리고 손자까지 억척스럽게 돌보는 완고한 성격의 70대 과부이다. 큰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동성애자인 작은 아들은 지나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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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에 갇힌 사랑대도시 테헤란 외곽의 허름한 공장에는 이란 사람들과 아프간 난민들이 섞여서 일을 하고 있다. 마로나는 고향 아프가니스탄에서 폭격으로 집과 어머니를 잃고, 한때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이란으로 넘어왔다. 그녀는 아버지를 여의고 삼촌 공장에서 일하는 이란 청년 사베르와 몰래 연애를 한다. 낡은 컨테이너는 그들을 보수적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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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노동이른 아침, 한 여자는 일을 하러 핸드백 공장에 출근하고 한 남자는 집에서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낸다. 영화는 여자가 공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남자가 장을 보러 다니거나 빨래를 너는 모습들과 교차하여 보여준다. 시간이 흘러 밤이 되자 남자는 어디론가 외출을 하고 여자는 퇴근을 한다. 이 두 명이 동일한 집을 공유하는 부부라...